1. 유현준 교수의 공간의 미래
2. 김탁환 작가의 아름다움은 지키는 것이다
3. 김초엽 작가의 지구 끝의 온실 (10.1 오전 9시쯤 완독)
아직까지도 다독에 대한 욕심은 못 버렸는지 주옥같은 문장을 곱씹어 이해하려는 노력들은 보이지 못 했다. 조금만 더 생각하면 머리에 들어 올 것 같은 문장과 표현들 또한 지나치고 말았다. 뭐가 이리도 급한 것인지 정해진 시간안에 읽어야 하는 것도 있고 그렇지 않을 것도 있지만 어떤 경우임에도 달라지는 건 없었다. 빨리 읽고 다른일 해야지 라는 생각이었다. 그런 마음가짐이라면 애초에 책 읽고자 하는 생각은 왜 한 것일까? 과연 나는 책을 읽는 사람인가? 의문이 들기 시작한다. 누군가에게 책을 간단히 이야기 하고 소개해줄수있지 몰라도 깊게 대화하려면 다시 한 번 준비해야했고 책 내용보다 내 이야기를 하곤했다.
베스트셀러에만 올라와 있고 최근 화제인물인 유현준 교수의 책을 읽게 되서 좋았다. 요즘 유교수는 유튜브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듯 하다. 조승연 작가의 유튜브 채널과 성격이 비슷해보이고 견줄만 하다.
독후감 대회에 출품?하기 위해 책을 골랐고 추천도서에 많은 책들이 있었다. 그 중에 유현준 교수의 공간이 만든 공간이라는 책도 포함되어 있었다. 밀리의 서재에 서비스 되고 있어서 살짝 봐보았는데 독후감으로 쓰기에 어려운 소재였다. 그래서 다른 책을 찾아보았고 개인적으로 생소한 작가인 김탁환작가의 책을 골랐다.
처음 의도와는 다르게 아름다움은 지키는 것이다라는 책은 내게 훈풍을 불어주었다. 어디를 가고 싶다 라는 마음이 든 것이 언제였나 다시금 생각나게 해주었다. 그 마음이 다시 얼어붙지 않게 실행으로 옮겼다. 즉실천, 그렇게 나는 곡성이라는 지역에 애정을 품게 되었다.
여름에 신작을 출간하여 주목하고 있었던 작가가 여럿있었다. 최은영 작가, 이지성 작가, 한강 작가 그리고 김초엽 작가. 올해 한국SF의 진가를 알게되었어서 김초엽작가의 신작을 기대하고 있었다. 요즘 SF는 스타워즈 같은 그런 블록버스터같은 공상과학이 아니라 나름대로 철학이 있고 가까운미래를 담는 공상과학소설이다. 역시 뜻 깊은 문장들과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여럿 있었다. 그리고 눈에 띈건 출판사였다. 동아시아 출판사에 브랜드 허블에서 나올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자이언트북츠라는 출판사에서 책이 나왔다 SF면 다 허블에서 나올 줄 았았는데 또 그런 건 아니었다. 그것도 일종의 편견일까. 허블 아무리 생각해도 이름 잘 지은 것 같다. 소위 시쳇말로 닉값 제대로 한다고 해야 할까? 난 딱 마음에 들어서 그 브랜드에도 신뢰가 간다. 허블에서 나온 책을 거의 다 읽어 봤으니 말이다. 이제는 허블이라면 일단 어떤 작가인지 궁금해 하지 않고 읽어보려 한다. 이것 또한 독서에 새로운 발전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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