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 광양독서모임 회원 모집안내글
안녕하세요. 광양독서모임을 운영하고 있는 소한입니다. 마스쿤의 광양독서모임이라는 이름이 더 익숙할지도 모르겠네요. 그렇습니다. 2년간 마스쿤님이 리더를 도맡아서 하시다가 마스쿤님이 독서모임을 나가고 새로운 도전을 하시게 되면서 제가 독서모임을 맡게 되었습니다. 이제껏 마스쿤님이 독서모임을 운영하시면서 본인의 블로그에 독서모임을 기록해주셨습니다. 저희 모임이 어떤 성격인지 마스쿤님의 블로그를 살펴보면 도움이 될 것 같네요.
https://blog.naver.com/maskunflower2/222740850334
저는 마스쿤님과 함께 2년 전 2020년 6월쯤에 만나 두 명 이서부터 독서모임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첫 만남부터 독서와 독서모임에 대해서 담론을 나누었습니다. 저는 익명 모임으로 정체성을 두자라고 의견을 피력했고, 마스쿤님은 로마의 공화정처럼 탈중앙화 리더가 없는 모임을 지향하고 싶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오로지 제 기억으로만 적는 것이라 정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렇게 모임은 최대 5명까지 모여봤습니다. 익명성이 최대 장점이라고 할 수 있으면 들어가고 나가는 데 있어서 부담감이 적었다는 것이었습니다.
많은 독서모임이 단순히 사교 및 친목 모임으로 전락해버리는 것을 많이 봐왔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되면 새로 들어오시는 분이 소외되고 쉽게 적응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문제점을 저는 익명성이 해결해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서로 개인적인 친분과 정보가 없기 때문에 독서모임에서는 다들 본인만에 부캐를 설정합니다. 자기만의 여러 가면 중 독서하는 부캐를 남들에게 보일 때 더욱 독서모임이 더욱 진정성이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2년 동안 마스쿤님과 함께하면서 이러한 제 생각은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오히려 자기를 숨길 때 독서모임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코로나 시국 중에서 독서모임 한다는 것이 나름대로 의미 있는 도전이었습니다. 구글 미트라는 플랫폼을 이용하다가 네이버 웨일을 사용했습니다. 꽤나 오랜 시간 오프라인 모임을 하지 못하고 온라인 모임을 했습니다. 온라인모임을 하는 동안 많은 사람이 오고 갔습니다. 역시 익명이라 그분들의 닉네임과 목소리만 알 뿐이었습니다.
거리두기가 완화되는 현재는 오프라인 모임을 제약 없이 하고 있습니다. 장소는 항상 고민거리가 됩니다. 현재 중마동에 자주 모이는 카페가 있는데 다소 시끄러워서 다른 카페를 찾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프라빗한 장소를 희망하게 되니까요. 오프라인 모임에서는 고민하지 않았던 문제라 다소 걱정이 되긴 합니다.
https://open.kakao.com/o/gYaG6kfc
잡담이 길었습니다. 저희는 이렇게 독서모임을 하고 있습니다. 간단히 독서모임 진행에 대해서 설명하고 마치겠습니다.
참여자 및 회원들이 돌아가면서 책 선정을 합니다. 그리고 모여서 책을 읽기 전의 감상과 독후감과 인상 깊었던 구절을 나눕니다. 이 순서로 해왔으며 시간은 2시간에서 2시간 반 소요됩니다. 각자 어떤 이유로 책 읽기를 원하는지는 모르겠지만 함께하면 의견이 풍성해집니다. 그런 광양독서모임을 소개하고 초대합니다.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은 참여코드가 있습니다. 문의는 아래 덧글에서 해주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