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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박웅현의 책은 도끼다.

1. 책을 읽기 전 제목에 대한 감상 무떡대고 화가 났다. 당당하게 책은 도끼다라고 선언한 것이 아니꼬웠다. 도끼의 성질이 무엇이길래 책이 도끼라고 한 것일까? 책은 도끼다라는 책이 마케팅 서적이라고 익히 알고 있었다. 그 시작점은 언제부터였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마케팅 관련된 책이라고 알고 있었다. 그래서 그런지 책이 도끼다라는 그런 명제가 더 맘에 들지 않았다. 아마 나 스스로라면 그 책을 짚어 읽지 않았을 것이다. 단순한 책 표지와 당당한 그 제목은 내게 거부감만 주게 되었다. 오히려 그것이 나의 편견이라면 다행이다. 독서모임을 통해서 선정되어 읽게 되었고 어떻게든 그 편견이 깨지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니 말이다. 2. 독후감 부모님을 뵈러 집에 가서 쉬고 있을 때 거실 책상에 가 올려져있는 것을 ..

[독후감] 데이비드 브룩스의 소셜 애니멀을 읽고

[아래 글은 2020년 8월 28일에 작성하고 독서모임에서 나눈 독후감입니다.] [이 독후감은 2020 제 1회 ㅁㅅㅋ 광양독서모임 문집에 실었습니다.] [1/3 만 읽었습니다] 1. 책 선정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 고등학교 1학년 겨울, 서울 소재 모 대학교에서 청소년을 위한 심리학교실이 개설이 된다는 소식을 듣고 전화로 수강신청을 하고 일주일 동안 강의를 들었습니다. 거기서 강단에 서신 대학교 명예교수님께서 "적성은 천성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다"라는 것에 대해서 설명을 하셨습니다. 그래서 그 이야기와 함께 이라는 책을 소개해주서군요. 이 후 질문시간에 사단이 벌어졌습니다. 본인을 모 외국어고등학교 재학생이라고 소개하는 남학생이 상기된 얼굴로 교수님께 울분을 토하며 본인의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그..

[독후감]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깊이에의 강요를 읽고

[아래 글은 2020년 8월 28일에 작성하고 독서모임에서 나눈 독후감입니다.] [이 독후감은 2020 제 1회 ㅁㅅㅋ 광양독서모임 문집에 실었습니다.] [저작권 문제로 발췌된 부분을 삭제하거나 일부 수정했습니다.] 1. 깊이에의 강요, 제목에 관하여 읽기 전 본인의 감상 전 여자친구와의 나누었던 카톡 대화가 생각이 났다. 이라는 영화로 대화를 시작했다. 점심시간에 대화를 나눴는데, 내가 너무 진지한 이야기를 꺼냈고 상대방의 의견을 요구했다. 직장인인 그녀는 점심시간은 일종의 휴식시간이고 그 시간에 나와 대화를 했다. 결국 그녀는 예민하고 집요한 성격에 내 질문에 답을 하려다가 머리가 복잡해져 나로 하여금 휴식시간을 박탈당하고 말았다. 결국에는 이 사건으로 인해 싸우게 됐기에 기억이 많이 남는다. 그래서..

[독후감] 존 윌리엄스의 스토너를 읽고

[아래 글은 2020년 9월 14일에 작성하고 독서모임에서 나눈 독후감입니다.] [이 독후감은 2020 제 1회 ㅁㅅㅋ 광양독서모임 문집에 실었습니다.] [저작권 문제로 발췌된 부분을 삭제하거나 일부 수정했습니다.] 1. 스토너, 제목에 관하여 읽기 전 본인의 감상 스토너의 이름을 구글 검색을 해봤을 때 제일 먼저 눈에 띈 것은 스토너 – 마리화나 사용자 이었다. 최근 라는 미국 드라마를 봐서 그런지 아무래도 그렇게 생각 할 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 이 책은 중독자의 삶을 다룬 책인가 추측해본다. 2. 독후감 스토너가 그의 부모님과 대학진학에 관해 이야기 나눌 때 그가 감리교단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는데, ㅁㅅㅋ님의 추천도서 을 읽은 덕분에 배경지식으로 책을 읽어 이해 하는데 도움이 많이 됐다. 하지만 ..

[독후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을 읽고

1. 제목에 관하여 읽기 전 본인의 감상 제일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이별 앞에 붙은 수식어들이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 세 개의 수식어 중 세상에서와 가장은 아름다운을 수식해주었고 아름다운은 이별을 수식해주었다. 그렇다면 아름다운 이별로 담백하게 제목을 여과시켜볼 수 있다. 그런데 아름다운 이별이라는 게 있을까? 연인과의 이별, 가족과의 이별 그리고 할아버지의 돌아가심 이런 것들이 아름다운으로 수식될 수 있을까? 나의 경험을 떠올리자면 아름다운 이별이 되려면 시간이 필요했다. 어떤 이별이든 그 이별은 당장의 아픔과 괴로움으로 아름답다는 생각을 할 수 없었다. 시간과 함께 아픔이 무뎌지거나 사라지면서 그 정도면 괜찮은 이별이었다. 그리고 좋은 경험이고 좋은 이별이었다, 내게 좋은 자양분이 되었다고..

독서모임 독후감 문집 만들기 (1)

독서모임 초기 맴버 4명일 때 몽(夢)님께서 "독후감 쓰고 카페에 올려서 나중에 문집으로 만들어 봐요" 이런 말을 했었다. 책에 대한 로망이 있었던 나는 그 아이디어가 매우 마음에 들었다. 글쓰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내 글을 책으로도 내보고 싶어 할 것이다. 작년 6월 29일은 비오는 날로 기억한다. 아무튼 마스칸님과 처음 만나고 서로의 독서관과 앞으로의 독서모임에 대해서 이야기 나눴다. 그래서 그것을 기념으로 올해 6월29일에 책을 내볼까 한다. 개인 책 출판은 구글검색해보니까 여러 곳이 있었다. 처음에는 원고를 어떻게 편집해서 제출해야되는지 고민이었다. 그래서 그 내용을 그대로 구글검색을 해봤다. 그랬더니 한컴오피스 한글 프로그램으로 쉽게 할 수 있는 것 같았다. 책의 크기는 적당히 A5 국판으..

소소한 인문학 2021.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