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독서모임의 소한입니다. 이번에는 위화의 인생을 읽고 모였습니다. 5명 모두 참석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는 5명이 모이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할 만큼 자연스러워졌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다음 욕구가 스멀스멀 올라옵니다. 좀 더 질 높은 대화를 나누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말입니다. 모두들 책을 다 읽어왔으면 좋겠다를 넘어서 글쓰기를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서 질문을 서로 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카페정원에서 독서모임을 했습니다. 이번에 책선정은 타너스님이 하셨습니다. 최근 싱가포르 여행을 다녀와서 그 영향을 받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집에 위화의 허삼관매혈기라는 책이 있는데 그 덕분에 위화라는 작가를 알게 되었고 인생이라는 책이 평이 좋다는..
1. 책을 읽기 전 제목에 대한 감상 지구의 끝이라는 표현을 처음에는 의심하지 않았다. 하지만 계속 지켜보고 생각해보면 지구의 끝이라는 게 과연 옳은 표현인지 의구심이 들었다. 지구는 구에 가까운 타원인데 어떻게 끝이 있을 수 있을까? 지구 평탄설 그런 이야기는 절대 아닐 테니. 그래서 여기서 끝은 물리적인 표현보다 관용적 표현이 더 맞겠다 싶다. 보통 연인들이 싸울 때 “우리 이제 끝이야!”라고 말하면서 관계의 종결을 짓는 것처럼. 그렇게 본다면 지구의 종말은 온실이라는 뜻 일까? 종말이 온실이라면 그 온실은 긍정적인 단어일까? 부정적인 단어일까? 아무튼 여러모로 많은 질문을 하게 하는 제목이었다. 2. 독후감 화려한 책 표지를 감탄하고 책을 펴고 읽었을 때 아마라와 나오미의 이야기가 나오는 프롤로그가..
[아래 글은 2020년 12월 12일에 작성하고 독서모임에서 나눈 독후감입니다.] [이 독후감은 2020 제 1회 ㄱㅇ독서모임 문집에 실었습니다.] [저작권 문제로 발췌된 부분을 삭제하거나 일부 수정했습니다.] 1. 읽기 전 제목에 대한 감상 아주 오래전 초등학생 아니면 중학생 때 읽었던 가 기억이 났다. 사실 기억만 났지 무슨 내용인지 하나도 기억이 나지 않았다. 그래도 그 때 읽었을 때 어떤 느낌이었나 곰곰히 생각해보면 라는 식인 책이였던 것 같다. 그래서 이번에 도 그렇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정말 방법론적 책이면 과연 내게 이 책이 어떻게 도움이 될까? 의심이 들었다. 일상의 무기라니... 싸움을 싫어하고 지기 싫어하는 나는 평화주의자 보단 회피주의자임을 고백한다. 그렇기에 이 제목을 볼 때 눈살..
[아래 글은 2021년 01월 30일에 작성하고 독서모임에서 나눈 독후감입니다.] [이 독후감은 2020 제 1회 ㄱㅇ독서모임 문집에 실었습니다.] [저작권 문제로 발췌된 부분을 삭제하거나 일부 수정했습니다.] 1. 제목을 읽고 생각 제목을 보고 의아했다.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있고 뭔가를 할 수 있었던가? 더군다나 갈 수 없다면 이라고 가정하는 걸 보면 이때까지 빛의 속도로 뭔가를 했다는 이야기다. 그렇게 여러 이야기가 내포하는 셈이다.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있는 시대라면 그 시대에는 무엇을 누리고 있고 그것을 잃어버린 상황이라면 어떤 상실감을 느끼게 될까? 서점을 가서 책을 샀고 책장을 넘기기 전까지 공상과학소설이라는 것을 몰랐다. 알고 난 후, 제목에 대해서 깊게 생각하지 않아도 됐엇는데..
[아래 글은 2021년 04월 29일에 작성하고 독서모임에서 나눈 독후감입니다.] [이 독후감은 2020 제 1회 ㄱㅇ독서모임 문집에 실었습니다.] [저작권 문제로 발췌된 부분을 삭제하거나 일부 수정했습니다.] [밀리의 서재로 독서] 1. 읽기 전 제목에 대한 감상 인간은행이라는 제목을 보고 다자이 오사무의 인간실격이라는 책이 문득 떠올랐다. 인간은행 또한 일본작가 여서 그런거일지도 모르겠다. 인간실격이라는 책을 오래전부터 알고, 읽었어서 그런지 인간과 실격이라는 두 단어의 합성어인 인간실격은 부자연스럽지 않았다. 하지만 인간은행은 뭔가 거부감이 들 정도로 부자연스러운 합성 단어인 듯하다. 한 예시로 은행 앞에 붙는 합성어는 정자은행이 있다. 정자은행은 돈 대신 정자를 보관한다.또한 학점은행도 있는데 학..
[아래 글은 2021년 05월 08일에 작성하고 독서모임에서 나눈 독후감입니다.] [이 독후감은 2020 제 1회 ㄱㅇ독서모임 문집에 실었습니다.] [저작권 문제로 발췌된 부분을 삭제하거나 일부 수정했습니다.] 1.제목을 읽기 전에 감상 제목에 대해서 생각해보기도 전에 책을 읽어버려서 그런지 읽기 전의 감상은 아무래도 적어 낼 수 없을 것 같다. 최근 독서활동을 중단했었난데 그 덕분에 독서활동을 폭발적으로 해냈다. 어떤 책이던 어떤 제목을 가진 책이던 그것 보다도 빨리 독서를 하고 싶은 맘이 앞섰다. 그래서 제목도 표지도 제대로 보지 않고 책을 넘겼다. 단 한가지 눈에 들어온 것은 작가의 이름, 기욤 뮈소였다. 그는 프랑스 작가인데 내가 프랑스 문학을 읽어 본적이 있던가? 생각해보게 되었다. 무의식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