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독서모임 후기 프롤로그 안녕하세요 광양독서모임 커넥트의 소한입니다. 이번에는 타너스님, 칼린다님, 데이나님과 함께 4명이서 독서모임을 진행했습니다. 아프다고 전날 연락해 주신 믿음님과 요즘 바쁘신지 소식을 들을 수 없으신 무지님 다음에는 독서 감상을 함께 나누었으면 좋겠네요. 두 명이 빠졌지만 이상하게 저번처럼 속상하지 않았습니다. 저번에는 세 명이 불참하셨는데 이번에는 두 명이 불참해서 그랬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타너스님의 제안으로 불참자 위주로 제2의 독서모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저는 뒤늦게 합류해서 30분 밖에 이야기를 나누지 못했지만 특별히 제안해 주신 타너스님과 참여해 주신 칼린다님과 믿음님 감사합니다. 이렇게라도 서로의 독후감을 나누는 것은 유익하다 생각했습니다. 그렇지만 시간 약속에 대..
1. 사게 된 계기 어떤 물건을 살 때 항상 NEEDS or WANTS를 피곤하게 고민하고는 한다. 모든 물건은 아니지만 이 습관은 취직하고 마자 첫 월급부터 완벽한 가계부를 작성할 때부터 그래왔다. 지금 와서 따져본다면 50:50이라 애매하게 답변하겠다. 이북리더 13인치를 구매하고 나서 책을 읽을 때 보통 거치대에 올려놓고 책을 읽는다. 책 넘기는 게 불편해서 블루투스 키보드를 활용해서 넘기곤 했다. 하지만 계속 그렇게 넘기다 보니 팔이 불편했다. 자세를 잡고 책을 읽는데 책장을 넘길 때마다 책상 위에 있는 키보드의 방향키를 누르기 위해 팔을 올려야 했다. 이게 불편했다. 물론 애초에 사람들이 리모컨으로 책을 넘겨본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으면 어땠을까? 그럼에도 불편함을 느꼈을까? 라는 생각을 했다. ..
1. 읽게 된 계기 KTX를 타고 상경하고 내려올 때 자장가로 들을만한 책이 무엇이 있을까 고민을 해봤다. 읽었거나 익숙했던 책을 골라서 듣자 생각했다. 저번에 천선란 작가의 오디오북을 들으면서 잘 잤던 기억이 있어서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자장가를 삼아볼까 했다. 이리저리 골라보다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용의자 X의 헌신을 골랐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은 영화와 일본 드라마로도 익숙하다. 특히나 용의자 X의 헌신은 한국 영화로도 있어서 더욱이나 친숙했다. 2. 독후감 용의자 X의 헌신으로 히가시노 게이고를 처음 알게 되었다. 아마 중학생 때로 기억을 한다. 독서가 재밌는 것이구나라고 느낀 책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파피용이었고 일본 문학에 흥미를 가지게 해 준 것은 용의자 X의 헌신이었다. 그런데 과연 책으로..
1. 읽게 된 계기 운전을 해서 집에 돌아가는데 노래는 듣기 싫었다. 그래서 급급하게 밀리의 서재를 켜고 오디오북을 찾았다. 무의식적으로 유튜브를 켜서 쇼츠를 보는 것 혹은 영화를 보겠다고 넷플릭스를 켜는 것처럼 마음에 드는 책을 고르기가 쉽지는 않았다. 하지만 그날따라 나츠메 소세키의 책이 눈에 띄었다. 군 복무 시절 당직 근무 섰을 때였다. 나에게 호의적인 선임의 추천으로 나츠메 소세키의 고양이로소이다를 읽게 되었다. 국어교육과 학생의 추천이었으므로 기분 좋게 읽기 시작했다. 그런데 근무 특성이 그래서 그런지 책이 읽히지 않고 계속 졸리기만 했다. 집중도 잘 안되었다. 그렇게 몇십 페이지를 의미 없이 넘기기만 하고 책을 덮어버렸다. 그리고 명성에 비해 나츠메 소세키는 참 난해하고 읽기 어렵다는 고정관..
1. 읽기 전 제목에 대한 생각 '상아'라는 말이 두가지 의미로 구분 할 수 있을 것 같다. 코끼리 상아와 사람 이름으로. 그리고 '문으로'라는 표현을 살펴보고자 한다. 먼저 으로라는 조사는 국립국어원의 설명으로 알아보면 '어떤 일의 방법이나 방식' 또는 '수단이나 도구'라고 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문은 공간과 공간을 이어주는 물건이다. 그리고 또한 문을 관용적으로 보면 다른 차원을 이어주는 물건이기도 하다. 그렇게 봤을 때 상아의 소유가되거나 상아에 위치한 문을 통해 새로운 차원을 이어줄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나름대로의 제목에 대한 느낌은 상아라는 사람의 마음으로 문으로 무언가의 메시지를 전달해주려고 하는 거지 않을까 싶다. 2. 독후감 구병모 작가의 작품을 20%는 읽어봤을까? 일단 밀리의 서재..
[아래 글은 2020년 9월 28일에 작성하고 독서모임에서 나눈 독후감입니다.] [이 독후감은 2020 제 1회 ㅁㅅㅋ 광양독서모임 문집에 실었습니다.] 1. 읽기 전 햄릿에 대한 생각 햄릿은 책으로 읽은 기억보다는 연극으로 본 기억이 더 많이 난다. 14년과 18년에 서울예술의전당에서 햄릿 공연을 본 적이 있다. 책에서 보면 많은 등장인물이 나오지만 내가 본 공연은 3명의 연기자가 다역을 하면서 그 공연을 진행했다. 실시간으로 가면을 바꿔가면서 그 역할을 바꿔갓다. 참으로 신박한 연극장치라 기억에 오래 남는다. 그리고 햄릿의 그 긴 독백, 악의 찬 모습 그 연기를 보면서 아 진짜 연기자에 대한 존경심이 드는 계기가 되었다. 2. 독후감 책을 다 읽지 않고 먼저 독후감을 써봅니다. 다써보니 일기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