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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겨울 첫 향수를 고르기 위해서 5가지의 샘플을 사서 시향하고 고른 향수가 존 리치몬드 포 맨이었다. 사고 나서 얼마 있지 않아 국내에서 팔지 않는 사실을 마주하게 되었다. 첫 향수고 나름 마음에 들었는데 참 상실감이 컸다. 두번째 향수는 아빠가 제주도 갔다가 사다주신 불가리 포맨이었다. 존 리치몬드는 무거운 향수로 한 번만 뿌려도 그 잔향이 오래 남는 향수이다. 그에 비해 불가리 포맨은 금방 날아가는 가벼운 향기였다. 약간 시트러스 계열인지 몰라도 여름에 잘 어울리는 산뜻한 향이었다. 기존과 다른 향기라 별로일 줄 알았지만 금세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18년 여름 네이버 블로그, 카페를 샅샅이 찾아서 중고로 존 리치몬드 향수를 샀다. 그리고 그 향수를 애지중지하며 본가에 두었고 최근에 그 향수를 뿌리고 외출했다. 그래서 무심코 아무 기대 없이 존 리치몬드 포 맨을 검색해봤다. 놀랍게도 다시 파는 것이다. 그래서 빠른 시일 내에 사버렸다. 그것도 100ml짜리로 이제껏 30이나 50을 샀었는데 잘 쓰다가 또 우리나라에 안 들어오면 어쩌나 싶은 마음에 대용량으로 사버렸다. 가격은 10만 원, 매니악한 취향의 향수라 재고가 쌓여서 할인을 많이 할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그래도 나중에 중고나라에 찾아보고 스페어용으로 싸게 사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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