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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경제/가계부 6

노계부! 가계부 쓰지 않기

에리히 프롬의 우리는 여전히 삶을 사랑하는가를 읽고 여러 가지 새로운 시도를 해보고자 했다. 그중 하나가 가계부를 쓰지 않는 것이다. 더 정확히 말하면 가계부에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이다. 직장생활을 시작하고 첫 월급을 받은 것이 19년 11월이다. 가계부 습관을 초장에 잡지 못하면 평생 못 할 것이다라고 생각을 했다. 그렇게 시작한 가계부가 약 2년이 넘게 지속이 되었다. 당연히 칭찬받아 마땅한 일이다. 단순히 입출금만 적으면 안될 것 같았다. 왜 속담에 구슬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이 있듯이 숫자가 데이터가 되는 것은 의미 있는 정보였다. 그래서 여러 가지 시도를 해보았다. 엑셀 수식을 넣어서 급여통장이 0원이 되는 것을 확인하기도 했다. 월말 정산도 했다. 실수로 1원이라도 안 맞는 날에는 그걸 꼭 찾아..

9월 급여분 월말결산

특이사항은 연애의 시작이다. 생활비가 73.17%늘었다. 몇달전에 생활비를 40%를 감축했던 것을 생각해본다면 그전 생활비보다 더 많이 쓴게 된다. 그리고 출퇴근할때 차를 끌고 다니게 된 것도 지출변동의 큰 몫을 했다. 생각보다 기름값을 무시할수없었다. 클라이밍도 시작했고 연애도 시작했고 무료했던 삶에서 무언가를 채워가기 시작하니 전에 썼던 비용으로는 소화할수없던 것들이다. 물론 윤택하게 잘 해야겠다 생각은 든다. 클라이밍 시작 할 때도 클라이밍이 지출변동의 큰 요인으로 작용을 했다. 변화된 저녁식사 시간과 형태가 그 요인으로 설명 할 수 있겠다. 그리고 그 다음달 부터는 다시 지출의 폭이 정상궤도로 돌아왔다. 그렇게 보면 항상 무언가를 시작할때 지출변동이 생기고 다음달부터 그것이 조정되어 안정화 되어왔..

2021년 1/4분기 결산

주중에 빨간 날이라 밀린 사이버대학교 강의 들으며 공부하려고 했지만 지나친 아침잠과 가계부에 꽂혀서 반나절이 지나갔다. 부정지출의 주된 요인은 가계부 작성 오류로 비롯된다. 주로 4개의 통장으로 돈을 관리한다. 급여통장, 생활비 통장, 비상금 통장, 증권계좌. 문제는 생활비 통장과 비상금 통장에서 많이 발생이 된다. 이 둘이 서로 왔다 갔다 하는 내역이 많다. 생활비에서 비상금 통장으로 비상금 통장에서 생활비 통장으로 말이다. 물론 이번 달에 계획한 생활비안에서 소비했고 오히려 남았다. 하지만 어떤 이유로 비상금 통장에서 지출했는지도 중요했다. 항상 내 마음속에 기획재정부를 꼬시는 여러 부처들이 있다. 신용카드의 사용 또한 부정지출의 요인이 된다. 돈이 바로 빠져나가지 않는게 핵심이다. 결제일이 지정되어..

5월 3째주 생활비 입출금내역

3째주는 거의 소비하지 않았다. 소비라는 단어가 오늘따라 이질감이 생긴다. "소비하였다"라고 외치는 독거노총각 유튜브가 생각이 나서 그런가? 재밌는 분이다. 편집도 센스가 있고 아마 구독도 했을 것 같은데 확인해보고 싶지는 않다. 어디 가지 않는 이상 지출이 거의 없다. 퇴근하면 방에만 있으니까 돈 쓸일이 없다. 하지만 여기서 하나의 허점이라고 하면 허점인게 점심 저녁 회사에서 제공되는 (꽁짜아님) 밥을 먹는데 사원증을 찍고 결제해서 먹기 때문에 아예 월급공제가 된다. 그러니까 매달 내가 받는 급여는 이미 밥값이 뗀 돈이다. 그렇기 때문에 완벽한 가계부라 말할수는 없다. 가끔 과자도 사원증 찍고 먹는데 진짜 가끔이라 심각하게 생각안하고 그냥 무시한다. 그렇지만 되도록이면 식사 외로 사원증을 사용하는 일을..

5월 2째주 생활비 입출금내역

5월 2째주에 어린이날이 있다보니 목금 휴가 두개만 쓰면 길게 쭉 쉴 수 있다는 생각에 즉흥적으로 휴가를 쓰고 집으로 갔다. 역시 집에 가면 돈 쓸일도 생기고 돈을 쓰고 싶어진다. 이번 비이성적 소비는 동생 아이폰 사준거!! 사랑하고 좋아하는 사람들한테는 소비계획이 허투루 되어버린다. 교회 집사님한테 미숫가루를 받게 되었다. 속으로는 '아 잘안 먹는데 어떻게 하지' 라고 생각햇지만 주는 사람 정성이 있지 열심히 먹어보자! 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모처럼 저녁에 우유사러 나갔다. 자연스럽게 나섰는데 하필이면 GS마트가 오늘 쉬는 날인 것이다. 젠장 10분넘게 걸어갔는데 말이다. 그래도 칼을 뽑았으니 무라도 베어야 겠다는 맘으로 꼭 우유를 사가지고 집에 들어오자 결심했다. 반대편에 있는 쇼핑센터로 갔다. 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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