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40

[태국여행] 방콕 서점에서 베스트셀러와 한국책 찾기

1. 찾아가게 된 계기 해외여행에서 서점을 찾아가서 그 나라 사람들은 어떤 책을 읽는가 또는 베스트셀러는 무엇인가 찾아보는 것은 생각보다 즐겁다. 3주 전에 일본에 갔을 때 시간이 남아서 이온몰을 간 적이 있는데 그때도 마찬가지로 서점을 찾았다. 그곳에서 과 를 찾을 수 있었다. 원래는 한강작가의 책을 찾고 싶었는데 찾을 수 없었다. 태국에서도 내심 한강작가의 책을 보기 바랐다. 일단 그런 마음을 한 켠데 두고, 최근 우리회사에서 약 4개월 넘게 파견와서 친해진 태국인이 있다. 이제는 충분히 친구라고 불러도 될 것 같다. 그의 별명은 Moo이다. 그래서 무에게 태국에 큰 서점 몇 개 추천해 달라고 했다. 그래서 무는 내게 두 개의 서점을 추천해 줬다.  두 곳 모두 찾아갈 여력은 안돼서 둘 중 하나를 택..

[광양독서모임 커넥트 Book-Log] 24.06.16 쥘 베른 20세기 파리

1. 독서모임 후기 프롤로그 이번 모임에도 마찬가지로 금토일에만 시간이 되신다는 칼린다님의 일정을 반영해서 일요일 저녁에 독서모임을 가졌습니다. 주말에 독서모임을 하는 것에 이점은 독서모임 시간보다 일찍 가서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것입니다. 보통 주중에 하면 퇴근하고 쉬고 독서모임을 가느라 바빠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이 부족했는데 저번주부터 한 시간 일찍 와서 할 이야기들을 정리하고 책을 다시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독서모임을 하기 전과 후의 시간을 가지는 것 또한 중요한 시간입니다. 꽤나 안정적인 독서모임 맴버가 되고 있습니다. 전원 참석률도 양호하고 탈퇴와 가입하는 멤버 없이 5명으로 유지되어가고 있습니다. 이번이 조이님의 세 번째 참석이지만 그간 지내온 나날들을 살펴보면 앞으로도 쭉..

유럽의 문화지체현상, 인문학이 멸시 받는 시기를 담아낸 『쥘 베른 - 20세기 파리』

1. 제목을 보고 든 생각 파리에 대해서 어떤 이미지와 편견을 가지고 있는지 떠올려보았다. 사실 첫 유럽여행을 떠났을 때 서유럽은 되도록이면 배제했다. 왜냐면 뻔하디 뻔한 서유럽의 풍경을 동경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남들보다 다르고 싶은 삐뚤어진 욕심으로 서유럽이 아닌 중부유럽을 선택했다. 그래서 프랑스 파리는 한 번도 가보지 못했다. 그렇다면 가보지 않은 자의 자유로운 편견 그대로를 표현할 수 있어서 다행일까? 파리하면 떠오르는 것은 패션과 잦은 시위이다. 확장시켜 프랑스에 대한 이미지는 노르망디 상륙작전과 프랑스 대혁명이다. 이 정도의 인식뿐이었다. 이런 프랑스와 파리에 대한 기본 이미지로 20세기 파리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할 것인가? 그저 그냥 격변의 시기에 어떻게 발전되어 왔는지 설명할 것 ..

[광양독서모임 커넥트 Book-Log] 23.12.12 에리히 프롬 사랑의 기술

1. 독서모임 후기 프롤로그 안녕하세요 광양독서모임 커넥트의 소한입니다. 이번에는 타너스님, 칼린다님, 데이나님과 함께 4명이서 독서모임을 진행했습니다. 아프다고 전날 연락해 주신 믿음님과 요즘 바쁘신지 소식을 들을 수 없으신 무지님 다음에는 독서 감상을 함께 나누었으면 좋겠네요. 두 명이 빠졌지만 이상하게 저번처럼 속상하지 않았습니다. 저번에는 세 명이 불참하셨는데 이번에는 두 명이 불참해서 그랬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타너스님의 제안으로 불참자 위주로 제2의 독서모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저는 뒤늦게 합류해서 30분 밖에 이야기를 나누지 못했지만 특별히 제안해 주신 타너스님과 참여해 주신 칼린다님과 믿음님 감사합니다. 이렇게라도 서로의 독후감을 나누는 것은 유익하다 생각했습니다. 그렇지만 시간 약속에 대..

소비업적 NO.12 오닉스 북스 블루투스 리모컨 (ONXY BOOX BT Remoter)

1. 사게 된 계기 어떤 물건을 살 때 항상 NEEDS or WANTS를 피곤하게 고민하고는 한다. 모든 물건은 아니지만 이 습관은 취직하고 마자 첫 월급부터 완벽한 가계부를 작성할 때부터 그래왔다. 지금 와서 따져본다면 50:50이라 애매하게 답변하겠다. 이북리더 13인치를 구매하고 나서 책을 읽을 때 보통 거치대에 올려놓고 책을 읽는다. 책 넘기는 게 불편해서 블루투스 키보드를 활용해서 넘기곤 했다. 하지만 계속 그렇게 넘기다 보니 팔이 불편했다. 자세를 잡고 책을 읽는데 책장을 넘길 때마다 책상 위에 있는 키보드의 방향키를 누르기 위해 팔을 올려야 했다. 이게 불편했다. 물론 애초에 사람들이 리모컨으로 책을 넘겨본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으면 어땠을까? 그럼에도 불편함을 느꼈을까? 라는 생각을 했다. ..

[오디오북] 히가시노 게이고의 용의자 X의 헌신

1. 읽게 된 계기 KTX를 타고 상경하고 내려올 때 자장가로 들을만한 책이 무엇이 있을까 고민을 해봤다. 읽었거나 익숙했던 책을 골라서 듣자 생각했다. 저번에 천선란 작가의 오디오북을 들으면서 잘 잤던 기억이 있어서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자장가를 삼아볼까 했다. 이리저리 골라보다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용의자 X의 헌신을 골랐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은 영화와 일본 드라마로도 익숙하다. 특히나 용의자 X의 헌신은 한국 영화로도 있어서 더욱이나 친숙했다. 2. 독후감 용의자 X의 헌신으로 히가시노 게이고를 처음 알게 되었다. 아마 중학생 때로 기억을 한다. 독서가 재밌는 것이구나라고 느낀 책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파피용이었고 일본 문학에 흥미를 가지게 해 준 것은 용의자 X의 헌신이었다. 그런데 과연 책으로..

[오디오북] 나쓰메 소세키의 도련님

1. 읽게 된 계기 운전을 해서 집에 돌아가는데 노래는 듣기 싫었다. 그래서 급급하게 밀리의 서재를 켜고 오디오북을 찾았다. 무의식적으로 유튜브를 켜서 쇼츠를 보는 것 혹은 영화를 보겠다고 넷플릭스를 켜는 것처럼 마음에 드는 책을 고르기가 쉽지는 않았다. 하지만 그날따라 나츠메 소세키의 책이 눈에 띄었다. 군 복무 시절 당직 근무 섰을 때였다. 나에게 호의적인 선임의 추천으로 나츠메 소세키의 고양이로소이다를 읽게 되었다. 국어교육과 학생의 추천이었으므로 기분 좋게 읽기 시작했다. 그런데 근무 특성이 그래서 그런지 책이 읽히지 않고 계속 졸리기만 했다. 집중도 잘 안되었다. 그렇게 몇십 페이지를 의미 없이 넘기기만 하고 책을 덮어버렸다. 그리고 명성에 비해 나츠메 소세키는 참 난해하고 읽기 어렵다는 고정관..

[독후감] 구병모 작가의 상아의 문으로를 읽고

1. 읽기 전 제목에 대한 생각 '상아'라는 말이 두가지 의미로 구분 할 수 있을 것 같다. 코끼리 상아와 사람 이름으로. 그리고 '문으로'라는 표현을 살펴보고자 한다. 먼저 으로라는 조사는 국립국어원의 설명으로 알아보면 '어떤 일의 방법이나 방식' 또는 '수단이나 도구'라고 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문은 공간과 공간을 이어주는 물건이다. 그리고 또한 문을 관용적으로 보면 다른 차원을 이어주는 물건이기도 하다. 그렇게 봤을 때 상아의 소유가되거나 상아에 위치한 문을 통해 새로운 차원을 이어줄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나름대로의 제목에 대한 느낌은 상아라는 사람의 마음으로 문으로 무언가의 메시지를 전달해주려고 하는 거지 않을까 싶다. 2. 독후감 구병모 작가의 작품을 20%는 읽어봤을까? 일단 밀리의 서재..

[독후감] 셰익스피어의 햄릿을 읽고

[아래 글은 2020년 9월 28일에 작성하고 독서모임에서 나눈 독후감입니다.] [이 독후감은 2020 제 1회 ㅁㅅㅋ 광양독서모임 문집에 실었습니다.] 1. 읽기 전 햄릿에 대한 생각 햄릿은 책으로 읽은 기억보다는 연극으로 본 기억이 더 많이 난다. 14년과 18년에 서울예술의전당에서 햄릿 공연을 본 적이 있다. 책에서 보면 많은 등장인물이 나오지만 내가 본 공연은 3명의 연기자가 다역을 하면서 그 공연을 진행했다. 실시간으로 가면을 바꿔가면서 그 역할을 바꿔갓다. 참으로 신박한 연극장치라 기억에 오래 남는다. 그리고 햄릿의 그 긴 독백, 악의 찬 모습 그 연기를 보면서 아 진짜 연기자에 대한 존경심이 드는 계기가 되었다. 2. 독후감 책을 다 읽지 않고 먼저 독후감을 써봅니다. 다써보니 일기네요 ㅎ;..

[독후감] 김만중의 구운몽을 읽고

(본 글은 22년 4월 6일 독서모임에서 썻던 글입니다) 1. 읽기 전 제목에 대한 감상 구운감자가 생각 났다. 구운몽 과자 이름 같다. 뭔가 솜사탕같은 뭉게뭉게 구름 모양 구운과자? 고등학생 문학시간에 제목 들어본적 있는 고전소설이었다. 문득 사씨남정기와 구운몽이 함께 기억났다. 구운몽이 한자 제목이라는 것은 고전소설임을 감안하면 당연한 생각이다. 그래서 아홉구, 구름운, 꿈몽. 이 세개 한자가 하나가 되어 어떤 의미를 하는 것일까 궁금해졌다. 2. 독후감 (부제 : 먼치킨 카사노바 양소유) 소설의 구조는 호접몽처럼 두 개의 세계관을 하나로 보여주고있다. 스님인 성진이 꿈을 꾸게 되었고 양소유로 태어나 삶을 살았다. 말년에 양소유는 인생의 부질없음을 느끼고 스님이 되고자 한다. 그럴때 성진은 꿈에서 다..

[광양독서모임 커넥트 Book-Log] 23.10.11 양귀자의 모순

안녕하세요 광양독서모임 커넥트의 소한입니다. 3개월 좀 넘은 기간을 쉬고 돌아왔습니다. 새롭게 뵌 데이나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6명 모두 모이게 되었습니다. 타너스님, 칼린다님, 믿음님, 무지님 그리고 데이나님 오랜만입니다. 반갑습니다. 3개월 동안 어떻게 지냈는지에 대한 소회를 잘 이야기 하지 못했습니다. 발목 신경으로 고통받는 투병생활을 어떻게 헤쳐나갔는지 그리고 마스쿤님을 만나기 위해서 서울을 갔다는 이야기 등 속 깊은 이야기는 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독서모임에 국한된 이야기만 하게 되었습니다. 책을 어떻게 읽었고 오디오북을 좀 더 읽게 되었다. 이런 이야기만 일축했습니다. 그냥 새로 만나는 데이나님에 대한 배려였습니다. 다른 분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요. 데이나님이 모르는 이야기를 ..

[독후감] 브라운스톤(우석)의 부의 인문학 (+참고서적)

1. 읽게 된 계기 심리상담가님과 내담 중에 책을 선물 받게 되었다. 책을 좋아한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그것을 알고 계신 상담가님이셨다. 선생님은 이미 가지고 있는 책인데 누군가에게 선물 받았다면서 괜찮으면 가져가겠냐고 이야기를 했다. 그리고 그 누군가의 추천사가 감명 깊게 있어서 주변인들에게 이 책을 꼭 선물로 준다는 이야기도 함께 했다. 보통 비문학을 잘 읽지 않는 나로서는 이해가 가지 않았다. 어떻게 감동이 될 수가 있을까? 아무튼 누군가의 추천사가 상담사님을 거쳐서 나에게까지 미치게 되었다. 읽어야 하는 책을 다 읽었고 요즘 읽고 있는 책도 없겠다 받은 김에 읽어보자 싶었다. 끌리지 않는다고 좋아하지 않는다고 매번 외면할 수는 없는 것이다. 특히나 돈에 관련된 내용의 책들을 좋아하지 않지만 내 손에..

[광양독서모임 커넥트 Book-Log] 23.06.14 마이클 싱어의 상처 받지 않는 영혼 (+독서모임 3개월 휴식 선언)

안녕하세요 광양 독서모임 커넥트의 소한입니다. 이번 독서모임에는 5명 전원이 모여주셨습니다. 시간 내주신 모든 여러분 감사합니다. 새로운 장소에서 독서모임을 하고자 했으나 폐점으로 인해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카페정원에서 모임을 하게 되었습니다. 책을 온전히 다 읽어온 사람이 믿음님 한 분뿐이어서 전체적인 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지는 못 했습니다. 하지만 힘들 때마다 헤쳐나가는 자신만의 방법들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좀 더 이 시간을 통해서 나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던 것 같습니다. 중요한 공지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안식입니다. 저는 이번 모임으로 3개월 휴식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독후감을 쓰지 않는 것이 예후가 되었을지도 몰랐겠네요. 앞으로 잘 나아가기 위해서 쉬는 것이라 생각..

[광양독서모임 Book-Log] 23.02.15 위화의 인생

안녕하세요! 독서모임의 소한입니다. 이번에는 위화의 인생을 읽고 모였습니다. 5명 모두 참석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는 5명이 모이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할 만큼 자연스러워졌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다음 욕구가 스멀스멀 올라옵니다. 좀 더 질 높은 대화를 나누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말입니다. 모두들 책을 다 읽어왔으면 좋겠다를 넘어서 글쓰기를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서 질문을 서로 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카페정원에서 독서모임을 했습니다. 이번에 책선정은 타너스님이 하셨습니다. 최근 싱가포르 여행을 다녀와서 그 영향을 받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집에 위화의 허삼관매혈기라는 책이 있는데 그 덕분에 위화라는 작가를 알게 되었고 인생이라는 책이 평이 좋다는..

[독후감] 데이비드 브룩스의 소셜 애니멀을 읽고

[아래 글은 2020년 8월 28일에 작성하고 독서모임에서 나눈 독후감입니다.] [이 독후감은 2020 제 1회 ㅁㅅㅋ 광양독서모임 문집에 실었습니다.] [1/3 만 읽었습니다] 1. 책 선정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 고등학교 1학년 겨울, 서울 소재 모 대학교에서 청소년을 위한 심리학교실이 개설이 된다는 소식을 듣고 전화로 수강신청을 하고 일주일 동안 강의를 들었습니다. 거기서 강단에 서신 대학교 명예교수님께서 "적성은 천성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다"라는 것에 대해서 설명을 하셨습니다. 그래서 그 이야기와 함께 이라는 책을 소개해주서군요. 이 후 질문시간에 사단이 벌어졌습니다. 본인을 모 외국어고등학교 재학생이라고 소개하는 남학생이 상기된 얼굴로 교수님께 울분을 토하며 본인의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그..

[독후감]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깊이에의 강요를 읽고

[아래 글은 2020년 8월 28일에 작성하고 독서모임에서 나눈 독후감입니다.] [이 독후감은 2020 제 1회 ㅁㅅㅋ 광양독서모임 문집에 실었습니다.] [저작권 문제로 발췌된 부분을 삭제하거나 일부 수정했습니다.] 1. 깊이에의 강요, 제목에 관하여 읽기 전 본인의 감상 전 여자친구와의 나누었던 카톡 대화가 생각이 났다. 이라는 영화로 대화를 시작했다. 점심시간에 대화를 나눴는데, 내가 너무 진지한 이야기를 꺼냈고 상대방의 의견을 요구했다. 직장인인 그녀는 점심시간은 일종의 휴식시간이고 그 시간에 나와 대화를 했다. 결국 그녀는 예민하고 집요한 성격에 내 질문에 답을 하려다가 머리가 복잡해져 나로 하여금 휴식시간을 박탈당하고 말았다. 결국에는 이 사건으로 인해 싸우게 됐기에 기억이 많이 남는다. 그래서..

[독후감] 헤르만헤세의 싯타르타를 읽고

1. 읽기 전 제목을 보고 든 생각 중고등학생때의 동창이 생각이 난다. 그 친구는 고씨였다. 윤리시간에 고타마 싯타르타를 배운 뒤 그 친구의 별명이 고타마 싯타르타가 되었다. 싯타르타라는 인물을 들을 때 항상 그 친구가 생각이 난다. 물론 싯타르타와 그 인물의 상관관계는 없고 성격도 비슷하다고 할 수 없지만 학창시절 치기어린 모습들이 떠오른다. 아이패드 미니 5 기준으로 이 책은 400 페이지가 안되는 짧은 분량을 가지고 있었다. 마스쿤님에게 소개 받을 때 확인 해보았다. 짧지만 쉽지 않겠다라는 인상을 가지게 되었다. 읽기 전 부터 겁을 내고 자신감을 잃어버리면 안되는데 말이다. 그래도 저번에 소개해주신 제임스 조이스의 젊은 예술가의 초상보다는 분량이 짧으니 다행이다라고 생각한다. 새로이 마인드셋을 해서..

[독후감] 존 윌리엄스의 스토너를 읽고

[아래 글은 2020년 9월 14일에 작성하고 독서모임에서 나눈 독후감입니다.] [이 독후감은 2020 제 1회 ㅁㅅㅋ 광양독서모임 문집에 실었습니다.] [저작권 문제로 발췌된 부분을 삭제하거나 일부 수정했습니다.] 1. 스토너, 제목에 관하여 읽기 전 본인의 감상 스토너의 이름을 구글 검색을 해봤을 때 제일 먼저 눈에 띈 것은 스토너 – 마리화나 사용자 이었다. 최근 라는 미국 드라마를 봐서 그런지 아무래도 그렇게 생각 할 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 이 책은 중독자의 삶을 다룬 책인가 추측해본다. 2. 독후감 스토너가 그의 부모님과 대학진학에 관해 이야기 나눌 때 그가 감리교단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는데, ㅁㅅㅋ님의 추천도서 을 읽은 덕분에 배경지식으로 책을 읽어 이해 하는데 도움이 많이 됐다. 하지만 ..

[독후감] 김완의 죽은 자의 집 청소를 읽고

[아래 글은 2020년 8월 22일에 작성하고 독서모임에서 나눈 독후감입니다.] [이 독후감은 2020 제 1회 ㅁㅅㅋ 광양 독서모임 문집에 실었습니다.] [저작권 문제로 발췌된 부분을 삭제하거나 일부 수정했습니다.] 1. 죽은 자의 집 청소, 제목에 관하여 읽기 전 본인의 감상 바이오해저드 특수청소라는 업체가 생각이 났다. 이 업체는 범죄현장이나 고독사 하신 분들의 방을 전문적으로 청소하는 업체이다. 특히나 다큐멘터리로 그 분들이 일하는 모습들을 봤기 때문에 더욱 기억이 난다. 그 영상에서 제일 기억이 남는 것은 구더기다. 구더기가 시체 안 그리고 그뿐만 아니라 벽지 안에도 구더기가 있다는 사실은 가히 충격적이었다. 2. 독후감 다 읽고 나서야 이 책이 1장과 2장으로 나눈 이유를 알게 되었다. 내 생..

[독후감] 이승우의 마음의 부력을 읽고

[아래 글은 2020년 02월 10일에 작성하고 독서모임에서 나눈 독후감입니다.] [이 독후감은 2020 제 1회 ㄱㅇ독서모임 문집에 실었습니다.] [저작권 문제로 발췌된 부분을 삭제하거나 일부 수정했습니다.] 1. 읽기 전 제목에 대한 감상 , 마음은 추상적인 개념이기 때문에 부력이라는 특징을 띌 수 없다. 부력의 사전적 의미는 물체가 물이나 공기 중에서 뜰 수 있게 해주는 힘이다. 마음은 물체 혹은 실체가 아니기에 눈으로도 볼 수 없다.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역설적인 제목을 가진 은 마음의 개념에 대해서 깊게 생각해보게 된다. 김영하 작가의 덕분에 시칠리아의 시라쿠사라는 도시를 알게 되었다. 이곳에서는 아르키메데스의 이름을 여기저기에서 많이 볼 수 있다 한다. 아르키메데스는 "유레카"를 외친 부력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