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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아파트 10

분양 아파트 이야기 EP.13 셀프로 등기치기 5(외전2) (대지권 이전등기 신탁등기말소신청)

1. 등기소에서 전화 근무일로 4일째 되는 날 11시경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다. - ㅇㅇㅇ죠? (웃긴 게 내 이름 말고 내 회사명을 이야기했다.)- 네?- 신탁말소에 관한 신청서는 없네요?- 있을 텐데요..?- 신탁지분일부포기증서가 다른 신청서에 첨부가 되어있더라고요?- 아 그러니까 제출해야 될 신청서가 2개가 아니라 3개라는 말씀이신 거죠?- 네 그리고 날짜도 틀리고 지분도 틀리고 해서 수정하러 오셔야 돼요.- 양식 챙겨서 등기소 갈게요.- 네 점심 드시고 등기소 오세요. 이런 대화 맥락 속에 어려운걸 왜 법무사 없이 진행하냐는 말이 있었지만 전화 시작부터 했는지 마지막에 했는지 기억이 나지 않았다. 그저 어려운걸 왜 혼자 하느냐라는 게 핀트가 꽂혀서 거기에만 신경이 쓰였다. 도대체 누구에게 어렵다..

분양 아파트 이야기 EP.11 재산세 납입 (카카오톡 청구서)

카카오톡 안에 카카오 페이 탭에서 알림이 떴다. 확인해보니까 재산세를 납부하라는 내용이었다. 나도 재산세를 내는 처지가 되다니 돈 나갈 생각에 짜증이 났지만 감회가 새로웠다. 좋아해야 되는지는 모르겠다. 누군가는 복에 겨운 소리라고 할 것이고 기만이라고 할 것이지만 어쩌라고! 급발진해봤다. 감사하게도 아파트 청약이 당첨이 되었고 사회초년생인 내가 단 한 번의 청약으로 돈방석에 앉을 거라 생각했다. 나는 이 사실이 두려웠다. 이렇게 되면 돈의 노예가 되는 것 아닌가? 돈에 지배당하는 것 끔찍이도 싫어하고 경계하는 삶이다. 하지만 전세계약까지 경험해 보면 그냥 아무것도 아니었다. 단지 어른이 되는 과정 중 하나였을 뿐이었다. 내 부모님도 분양아파트 전세내주는 것을 시작으로 집 마련을 시작했다. 어떻게 보면 ..

분양 아파트 이야기 EP.09 셀프로 등기치기 2 (등기소 서류제출)

시행위탁사에 시행사가 보낸 서류가 도착했다고 연락이 왔다. 시행사에서 직접 나에게 서류를 보내주는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또 한다리 걸쳐야 했다. 서류를 받기 위해 시행위탁사에 직접 찾아가야 했다. (이런 행정낭비)등기소에 보내야 할 서류를 준비하기 위해 구글에 셀프로 등기치기를 검색했다. 역시 고수들이 많았다. 잘 정리 해주신 분들이 많아서 감사하다. 그 중 첫번째로 토지대장을 민원24를 통해서 발급하려고 했다. 시키는데로 순서대로 했는데 문제가 생겼다.요청된 대상지 주소가 존재하지 않습니다라고 뜨는 것이다. 아무리 찾아봐도 해답이 나오지 안았다 그래서 민원24 콜센터 1588-2188에 전화해서 문의했다. 상담원도 똑같이 나온다고 해서 해당 주소지의 동사무소에 연락을 해보라고 했다. 그래서 동사무소에..

분양 아파트 이야기 EP.08 셀프로 등기치기 1 (취등록세와 국민채권)

본의 아니게 셀프로 등기를 치게 되었다. 원래는 입주예정자협의회에서 법무사를 섭외해서 그 법무사를 통해서 등기를 치면 꽁짜인데 말이다. 그런데 그 법무사가 11.3일까지만 접수를 받고 안해준다는 것이다. 나 같은 경우에는 임차인이 11.4일에 입주하고 전세금 잔금을 준다. 그렇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스스로 등기를 쳐야 했다. 네이버나 구글에 검색 해 보니 그렇게 어려운 일은 아닌 것 같았다. 무슨 서류를 떼야 되는지 그 서류는 어디서부터 받을 수 있는지 알아야 했다. 그 전에 분양아파트 안에 있는 관계를 살펴보면 좋을 것 같다. 시행사 시행위탁사 시공사 입주지원센터 등기를 치기 위해서는 시행사에게 총 3가지 서류를 받아냐 한다. 보존등기권리증(등기필정보) 1부 매도용 법인인감증명서 1부 등기용 위임장 ..

분양 아파트 이야기 EP.07 잔금 납부 완료 & 임차인 입주

1. 임차인 이사 준비 10월 30일 일요일 오후 임차인에게 전화가 왔다. 입주청소를 하기위해 집에 들어가고 싶다고 했다. 임시키 불출을 위해 분양사무소 직원에게 확인을 부탁했다. 그리고 담당 매니저와 함께 세대 시설물 인수 인계서를 작성한다고 했다. 원래는 임대인도 같이 있어야 하고 싸인도 해야 한다고 한다. 하지만 예고도 없이 입주 청소한다고 전화한 데다가 멀리 나와있어서 갈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좀 당황스러웠지만 스트레스 없이 그냥 지나갔다. 그리고 몇 시간 뒤 임차인에게 전화 와서 하자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 나눴다. 이사오시는 날에 반차를 써서 집에 가 있을 거라고 말씀드리고 현장에서 뵙자고 이야기했다. 입주 청소를 하시면서 내가 보지 못했던 하자를 좀 보신 듯하다. 공용욕실 세면대 물마개가..

분양 아파트 이야기 EP.06 전세계약

9월 말 토요일에 출근해서 퇴근 준비중에 I부동산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2억 5천에 전세계약 해 줄 수 있냐고 말이다. 나는 그 말을 듣고 희소식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조건이 있었다. 입주기간이 10.31일까지 인데 입주를 11.3에 하고 싶다는 것이다. 그래서 생각 좀 정리하려고 한시간 뒤에 다시 연락주겠다라고 하고 일단락했다. 11.3에 입주를 하게 된다면 10.31까지 내야하는 잔금을 3일 정도 연체가 되는 것이고 그 연체료는 당연히 내가 내야되는 것이다. 갑자기 퇴근 무렵에 부동산으로 부터 전화온 것이라서 마음 좀 추스리고 차 안에서 생각 좀 해봤다. 아무리 생각해도 좋은 소식이었다. 그래서 다시 전화 걸었다. 어떤 순서로 계약하게 되는건지 물었다. 그 때 비로소 이 계약이 나에게 좋은 계약임을 ..

분양 아파트 이야기 EP.05 광양센트럴자이 사전점검 후기

7월 15일 ~ 7월 17일 3일 동안 사전점검의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나는 7.15일 11시에 자이 어플을 통해 예약하고 사전점검을 하러 갔다. 2개의 입출구를 각각 하나씩 입출구로 나누어서 차량통제를 했고 지하는 1층만 사용했다. 사전점검을 위한 입구는 푸르지오와 마주 보고 있는 입구였다.입구로 진입하게 되면 그 앞에서 경호업체 같은 곳에서 계약자를 확인하고 차 앞유리에 101동 105동이라고 적혀있는 A4용지를 끼워줬다. 지하1층으로 들어가면 녹색 옷을 입고 있는 주차요원의 안내를 따라 넉넉한 주차공간을 찾아갈 수 있었다.입예협에서 공지해준 내용들을 미리 숙지하고 갔기 때문에 차에서 내려서 곧 장 사전점검 접수하러 갔다. 구경하는 집 관심 없냐고 어떤 아주머니가 나에게 접근해왔다. 나는 전세 줄 ..

분양 아파트 이야기 EP.04 부동산

너무 내 일을 남에게 맡기는 듯해서 직접 부동산에 전화를 걸어봤다. G부동산, P부동산, C부동산 세 곳에 순차적으로 전화했다. 이들의 반응이 제각각 달랐다. G부동산은 내가 올려달라는 전세금액이 요즘 시세보다 비싸다는 말을 해주었다. 대화에서 기억나는 키워드는 저렴이, 줄눈, 옆 아파트 단지였다. 지금 싼 매물 그러니까 저렴이들이 다 나가야 위에 있는 그나마 가격이 나가는 매물들이 나가기 시작하는데 그러려면 시간이 좀 걸릴 수 있다. 옆에 단지 보니까 입주기간 임박하거나 그 이후에 원하는 가격으로 계약하더라 라는 이야기를 해주셨다. 그 과정에서 관리비나 대출이자를 내가면서 기다리는 분도 있었다고 이야기해주었다. 그리고 혹시 줄눈 공사해줄 의향이 있다고 물었다. 나는 그럴 계획은 없다고 전달했다. 그리고..

분양 아파트 이야기 EP.03

청약 당첨 이후 관심을 주시는 회사 선배님이 계신다. 그분은 부동산 계약을 많이 해보신 분이시다. 나름 고수라고 할 수 있겠다. 분양 아파트로 고민이 있을 때면 항상 그 선배님을 찾았다. 그러면 선배님은 늘 따뜻한 말을 건네주었고 그것이 큰 힘이 되었다. 이 선배님이 A 부동산 중개인을 소개해줬고 저번에 연락이 와서 전세금 이야기를 나눴다. 입주가 곧 한 달 하고 보름 뒤이다. 선배님과 대화 도중 입주가 임박한 것을 아시곤 이 지역 부동산 상황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부동산 몇 군데를 더 돌려보자라고 말씀하셨다. 사실 지금까지 선배님이 소개해준 A부동산에만 전세매물을 올렸었다. 그것도 내가 아닌 그 선배님이 대신하여서. 내 일인데도 불구하고 내가 너무 수동적으로 임하는 것 아닌가? 너무 손 안 대고 코 ..

분양 아파트 이야기 EP.02

약 2주전 6월 20일 시공사에서 등기가 왔다. 사전점검 안내문이었다. 사전점검은 7월15일~17일이다. 가장 눈에 띈건 사전점검 초대장과 사전점검 위임장이다. 사전점검인원이 처음에 2명으로 제한되었다가 현재 차량 1대에 탑승해서 오는 인원으로 합의되었다. 딱 4명이 아니라 이렇게 합의한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나는 가족들과 사전점검을 할 것이여서 4명이면 족하다. 입주예정자 단톡방 분위기가 슬슬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입주날짜가 임박해지니까 그런 것 같다. 사전점검까지도 업체를 알아보는 사람, 가전기구 사전계약하는 사람 등등. 입주예정자협회에서는 박람회를 이틀간 운영을 해 사전점검 설명회와 각 종 업체들을 모아 설명회를 열였다. 줄눈 시공업체, 가전업체, 사전점검업체 등등 많은 업체들이 모였고 많은 입주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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