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프롤로그 스포츠 클라이밍에 대한 열정을 따로 적어볼까 했지만 새 암벽화를 구매한 기념으로 적어 볼까 한다. 첫 클라이밍 입문은 대학시절 룸메이트였던 친구 덕분이었다. 그때 신었던 암벽화는 입문용으로 매드락 드리프터였다. 하지만 살짝 발만 담그고 몇 년 동안 하지 않았다. 직장생활을 시작하고 한 2년 뒤쯤 다시 클라이밍을 시작했다. 그리고 3개월 뒤쯤 중급화 정도 되는 스카르파 인스팅트를 구매했다. 클라이밍을 처음 시작할 때 가장 큰 걱정은 손 마디가 까지고 물집 잡히는 것과 엄지발톱이 가로로 갈라지거나 깨지는 것이었다. 그래서 나름 발볼이 넓은 암벽화를 신어야겠다 생각을 했다. 같이 암장에 다녔던 사람이 스카르파 인스팅트를 샀다는 자랑에 나도 신어보자 해서 신어 본 것이 발볼도 넓고 괜찮다 싶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