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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소비업적 14

소비업적 NO.14 암벽화 스카르파 드라고(SCARPA DRAGO) 후기 (사이즈 착화감 비교)

0. 프롤로그 스포츠 클라이밍에 대한 열정을 따로 적어볼까 했지만 새 암벽화를 구매한 기념으로 적어 볼까 한다. 첫 클라이밍 입문은 대학시절 룸메이트였던 친구 덕분이었다. 그때 신었던 암벽화는 입문용으로 매드락 드리프터였다. 하지만 살짝 발만 담그고 몇 년 동안 하지 않았다. 직장생활을 시작하고 한 2년 뒤쯤 다시 클라이밍을 시작했다. 그리고 3개월 뒤쯤 중급화 정도 되는 스카르파 인스팅트를 구매했다.  클라이밍을 처음 시작할 때 가장 큰 걱정은 손 마디가 까지고 물집 잡히는 것과 엄지발톱이 가로로 갈라지거나 깨지는 것이었다. 그래서 나름 발볼이 넓은 암벽화를 신어야겠다 생각을 했다. 같이 암장에 다녔던 사람이 스카르파 인스팅트를 샀다는 자랑에 나도 신어보자 해서 신어 본 것이 발볼도 넓고 괜찮다 싶어서..

소비업적 NO.13 화이자 비아그라 (Pfizer VIAGRA)

비아그라 구매건으로 글을 쓸려는 의도는 없었다. 하지만 구매하려고 하는 당시 주저함과 자괴감에 빠져 스트레스가 있었기에 이 글을 통해서 승화시켜보고자 한다. 서두에 말하자면 직장 상사가 캄보디아 여행 가는 나에게 비아그라 사달라고 부탁했다. 캄보디아를 가기 위해 반차를 쓰고 운전을 해서 공항으로 가는 중이었다. 갑자기 파트장님에게 전화가 왔다. 대화는 아주 똑같을 수는 없겠지만 뉘앙스는 아래와 비슷했다. 파트장 : 잘 올라가고 있지? 다름이 아니라 모임(?)에서 직원 중에 캄보디아 가는 사람이 있다고 이야기가 나와서 거시기를 좀 부탁할게~ 나 : 네? 거시기요? 파트장 : 그래 거시기 나 : 제가 알고있는 그 거시기 맞나요? 파트장 : 그래 비아 거시기 나 : 네 알겠습니다. 비아그라를 사달라는 파트장 ..

소비업적 NO.12 오닉스 북스 블루투스 리모컨 (ONXY BOOX BT Remoter)

1. 사게 된 계기 어떤 물건을 살 때 항상 NEEDS or WANTS를 피곤하게 고민하고는 한다. 모든 물건은 아니지만 이 습관은 취직하고 마자 첫 월급부터 완벽한 가계부를 작성할 때부터 그래왔다. 지금 와서 따져본다면 50:50이라 애매하게 답변하겠다. 이북리더 13인치를 구매하고 나서 책을 읽을 때 보통 거치대에 올려놓고 책을 읽는다. 책 넘기는 게 불편해서 블루투스 키보드를 활용해서 넘기곤 했다. 하지만 계속 그렇게 넘기다 보니 팔이 불편했다. 자세를 잡고 책을 읽는데 책장을 넘길 때마다 책상 위에 있는 키보드의 방향키를 누르기 위해 팔을 올려야 했다. 이게 불편했다. 물론 애초에 사람들이 리모컨으로 책을 넘겨본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으면 어땠을까? 그럼에도 불편함을 느꼈을까? 라는 생각을 했다. ..

소비업적 NO.11 오닉스 북스 맥스3 13.3인치 (ONXY BOOX MAX3)

1.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 밀리의 서재로 책을 읽고 전자책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스마일라식을 하고 눈 건강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이북리더에 눈길이 갔다. 처음 샀던 기기는 6인치짜리 오닉스 포크 4 라이트이다. 물론 부족함 없고 더할 나위 없이 잘 쓰고 있다. 하지만 집에서 책을 볼 때 아쉬운 느낌이 들었다. 흔히 다들 이야기하는 기변병이 온 것이다. 애매하게 7인치로 업그레이드하거나 10.3인치로 사거나 하면 나중에 또 기변병이 올 것 같았다. 그래서 끝판왕인 13.3인치 이북리더를 사자 마음을 먹었다. 마음먹고 사기까지 6개월이 넘게 걸렸다. 오닉스 북스 X가 새롭게 나왔지만 100만원이 훌쩍 넘는 기기가 내게는 부담스러웠다. 감가상각을 맞을 대로 맞은 구형모델을 찾았다. 당..

소비업적 NO.10 선글라스 모스콧 렘토쉬 (MOSCOT Lemtosh Blonde)

1. 선글라스에 관심 가지게 된 계기 스마일라식 수술을 하고 난 뒤에 자연스럽게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수술 직후 기존에 쓰던 안경테에 선글라스 알만 끼워서 사용했다. 그 안경테도 싸구려는 아니었기 때문에 활용하고 싶었다. 선글라스를 끼고 다니고 보니까 사람들이 선글라스를 끼고 다는 이유를 조금 알 듯했다. 수술해서 더 그런 거일지도 모르겠지만 햇빛이 눈이 많이 부셨다. 그리고 그게 선글라스를 활용해서 어느 정도 감쇄가 된 듯했다. 그리고 선글라스를 쓴 내 모습이 꽤나 괜찮아 보였다. 그래서 마음에 들었다. 2. 모스콧 MOSCOT 서울에 하나 입점해있다는 안경테 전문점이라는 설명을 들은 적 있다. 그 설명은 내 여자친구로부터 들었다. 여자친구는 여자친구 사촌오빠로부터 모스콧이라는 브랜드를 알게 되었다...

소비업적 NO.9 아이폰12 중고 매입기 (세티즌)

2020년 봄 아이폰 SE2를 샀다. 아이폰을 한 번 써보고 싶었기에 보급형이라도 괜찮았다. 이제 그 아이폰이 곧 3년이 돼 가는 찰나에 새로운 아이폰을 사기로 마음을 먹었다. 그해 그러니까 2020년에 나온 아이폰 12를 사려고 마음먹었다. 사실 아이폰 12 아이폰 12 미니 그리고 아이폰 13 아이폰 13 미니 중에 감가상각이 큰 것을 사려고 했다. 그러니까 아이폰 12가 가장 감가상각이 컸다. 핸드폰을 중고로 사는 것은 나한테 익숙했다. 아이폰 SE2 전에는 19년 봄에 갤럭시A8을 세티즌에서 구매해서 사용했다. 그리고 알뜰요금제를 사용했다. 중고폰에 알뜰요금제는 환상의 조합 같다. 그리고 세티즌에서 엄마 핸드폰도 해드린 적 있다. 어떠한 곳에서 보다 세티즌에서 사면 그래도 신뢰가 간다. 배송송장입..

소비업적 NO.8 레노마 수영복

6월 말에 암벽등반을 하고 발목이 다치고 8월 초부터 한의원에서 시작된 발목 신경통증은 아직까지 이어지고 있다. 아직 완치되기에는 아직 지지부진이다. 기능적인 문제는 없어 보이는데 어떻게 하면 더 완치가 되는지 모르는 게 가장 스트레스였다. 정신적인 대미지를 많이 입어서 그게 더 걱정이다. 암벽등반을 하고 자신감도 생겼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회사에서 성희롱과 성추행에서 벗어날 수 있어서 좋았다. 나는 살이 찌면 엉덩이부터 찌는 오리궁둥이를 가졌다. 신체 중에 엉덩이가 가장 부각되는 것은 당연하다. 회사에서 엉덩이가 크다고 기분 나쁘게 이야기하는 성희롱은 당연하거니와 만지거나 치는 성추행 또한 당해왔다. 자주이던 아니던 빈도와 상관없이 이제껏 신경 써보지 않았던 나의 신체특징이 스트레스로 다가왔었다. 일개..

소비업적 NO.7 DJI Mavic Pro 1 매빅프로1 중고

무인멀티콥터 3종을 따고 회사에서 부사수로 드론 점검을 참여하고 몇 개월이 지났다. 이제야 드론을 구입했다. 회사에 드론 교관으로 있는 분에게 매빅프로1을 60만원에 중고로 구매했다. 무인멀티콥터 3종을 딸 때에도 이분과 함께 했다. 비행 로그를 채우려면 교관과 함께 해야 했는데 이분이 그분이다. 5년 전 기종이다. 넘버링부터가 1 이니까 초창기 모델이다. 그래도 프로니까 더 좋을 듯싶다. 참고로 나는 드론에 관심이 없다. 드론에 관심이 없는데 몇십만 원을 들여서 드론을 샀냐 하면 나는 이렇게 답하고자 한다. 1. 요즘 가계부를 안 써서 경제관념이 없다. 2. 회사에서 드론 업무를 맡았는데 개인적으로 드론이 없는 게 말이 되나 싶다. 2-1. 드론을 날려봐야 회사에서도 날려보지 않겠나 3. 가끔 여자친구..

소비업적 NO.6 애플워치 SE2 (Apple Watch SE GPS 40mm 미드나이트)

1. 구매 결정 2020년 여름 애플워치3를 구매했다. 입문용으로는 제격이었다. 38mm이여서 가격은 25만원이었다. 당시로는 내게 비쌌다. 스마트워치를 한 번도 사용해본적이 없기 때문이다. 스마트워치는 단순히 하나의 사치품이라 생각했었다. 하지만 2년간 사용해보니 고가의 제품은 사치의 영역에 포함될지 모르지만 분명한건 유익한 전자제품이다. 2년 넘게 사용하면서 유용했던 점을 공유해보려고 한다. 1. 발신인 확인 2. 카톡 및 메시지 확인 3. 아이폰 찿기 4. 운동 앱 사용 5. 패션 아이템 1번부터 4번까지는 굳이 애플워치가 아니여도 타사 스마트워치 또한 가지고 있는 기능이다. 심지어 중국제품에서도 가능하다. 가성비 모델로 찾자면 애플워치가 필요 할까 싶다. 아이러니 하게도 애플에서는 가성비 라인으로..

소비업적 NO.5 이북리더 오닉스 포크4 라이트 6인치

내가 처음 이북리더를 본 것은 몇달 전이었다. 한 때 독서모임을 같이 했던 어피치님이 가지고 올때 였다. 항상 그런 인식이 있었다. 독서모임을 처음 할 때 몽님이 밀리의서재로 책을 읽어왔다. 어떻게 전자책으로 책을 읽는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 집중이 될까? 제대로 읽은 것일까? 의문 투성이였다. 하지만 그 편견은 내가 밀리의서재를 읽게 되고 나서부터 해소가 되었다. 이북리더도 이런 수순을 밟았다. 어피치님이 이북리더기를 처음 가져왔을 때 의심의 눈초리였다. 이북리더로 읽었다고 하는 어피치님을 신뢰 할 수 없었다. 몽님에게 들었던 감정과 비슷했다. 그리고 더군다나 다 읽지 못 했다는 어피치님이여서 더욱 그럴 수 밖에 없었다. 이런 나의 모습인데 어떻게 이북리더를 살 수 있었을까? 추석연휴 전에 연차를 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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