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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 DC 전환, IRP 투자 그리고 장기 투자 전략

소한초이 2025. 2. 6.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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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퇴직연금을 DC로 전환한 이유

퇴직연금을 DC형으로 전환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하지만 나는 신중히 고민한 끝에 2021년 4분기에 전환을 신청했고, 2022년 1월 DC 계좌로 퇴직금이 입금되었다.
DC로 전환한 가장 큰 이유는 앞으로 나에게 고금리 시대가 다시 오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 때문이었다.

  • 연봉 상승률이 물가 상승률보다 낮다면 실질 연봉이 삭감되는 것과 같다. 이는 퇴직금도 마찬가지다.
  • 우리 회사는 신입사원의 초봉이 높은 편이지만, 이후 연봉 상승률이 낮다. 10년 차까지 큰 변동이 없으며, 나 또한 5년 동안 비슷한 연봉을 받았다.
  • 대한민국은 더 이상 고성장 국가가 아니다. 과거 8090년대처럼 **예금 금리가 1020%까지 올라가는 환경은 다시 오기 어렵다.**
  • DB형은 연봉 상승률이 높은 환경에서 유리하지만, 내 회사 구조에서는 큰 메리트가 없다고 판단했다.
  • 퇴직금을 가만히 두면 실질 가치가 줄어들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차라리 DC형으로 전환해 장기 투자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다.

물론, DC형으로 전환하면 다시 DB형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점이 부담이었다. 또한, 주변에서도 쉽게 DC로 전환하려 하지 않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당시 독서모임에서 함께했던 마스쿤님이 DC 전환을 했다는 소식을 듣고, 나도 용기를 얻어 결정을 내렸다.
마스쿤님의 전환 이유는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그는 지금까지 만나본 사람 중 가장 합리적인 사람이었다. 나는 원래부터 DC 전환을 고민하고 있었고, 마스쿤님은 단지 트리거 역할을 했을 뿐이다. 누군가는 "권위에 의한 호소로 결정한 것 아니냐"고 말할 수도 있지만, 나는 마스쿤님처럼 합리적인 사람이 되고 싶었고, 그의 결정이 나에게 실행력을 준 계기가 되었다.

2. 퇴직연금 운용 전략 (DC + IRP)

나는 퇴직연금 투자에서 중요한 것은 트레이딩이 아니라 장기 투자하는 마인드라고 생각한다.
퇴직연금 계좌는 일반 주식 계좌처럼 시장 흐름에 따라 사고파는 곳이 아니다. DC와 IRP 모두 복리의 힘을 극대화하는 장기 투자 전략을 유지하고 있다.

DC 계좌 운용 방식

  • 매년 1월 중순에 퇴직금이 입금되면 ETF를 한 번만 매수
  • 이후 절대로 매도하지 않고 그대로 장기 보유
  • 투자 비율: 70% 주식, 30% 안전자산
    • 70%: TIGER 미국S&P500, TIGER 미국나스닥100
    • 30%: KODEX TRF3070 (안전자산)

IRP 계좌 운용 방식

2024년부터 IRP 투자도 시작했다.

  • DC와 동일한 TIGER 미국S&P500, TIGER 미국나스닥100, KODEX TRF3070에 투자
  • 2024년에 총 622만 원을 납입했고, 2025년 1월에는 360만 원을 추가 납입하여 현재까지 총 982만 원을 투자했다
  • 현재 IRP 수익률: 14.67%

3. 퇴직연금 & IRP 총 자산

현재까지 DC + IRP 총 운용 금액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DC 계좌 (퇴직연금) 총 납입 금액

  • 2022년 1월: 1,070만 원
  • 2023년 1월: 560만 원
  • 2024년 1월: 540만 원
  • 2025년 1월: 570만 원
    총합: 2,740만 원
  • DC 계좌 수익률: 43.77%
  • DC 계좌 총 자산: 약 3,939만 원

IRP 계좌 총 납입 금액

  • 2024년 납입: 622만 원
  • 2025년 1월 납입: 360만 원
    총합: 982만 원
  • IRP 계좌 수익률: 14.67%
  • IRP 계좌 총 자산: 약 1,126만 원

 DC + IRP 총합:

  • 총 납입 금액: 3,722만 원
  • 현재 총 보유 자산: 약 5,065만 원

4. 앞으로의 고민 – IRP 납입 전략

현재 고민하는 것은 IRP 납입 전략이다.

  • 결혼과 육아로 인해 앞으로 투자할 여력이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
  • 결혼 전/아이 낳기 전에 최대한 많이 투자해둘지,
  • 아니면 일정한 규칙을 정해 꾸준히 납입할지 고민 중이다.

현실적인 대안은?
1.결혼 전에는 한도를 꽉 채우는 방식(연 700만 원 세액공제 최대한 활용)
2.결혼 후에는 유동성을 고려해 최소 금액을 정해 납입 유지 (예: 연 300~400만 원 수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IRP 납입을 아예 멈추지 않는 것!

5. 결론 – DC 전환 & 장기 투자 전략의 확신

나는 퇴직연금을 매년 1월 한 번만 신경 쓰고, 이후에는 절대 건드리지 않는 방식으로 운용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3년 동안 꾸준히 운용한 결과 자산이 5천만 원을 넘어섰고, 앞으로 복리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었다.
DB형에서 DC형으로 전환한 것이 신의 한 수였는지, 아니면 그냥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는지는 시간이 지나봐야 알겠지만, 최소한 퇴직금을 가만히 놔두는 것보다 스스로 운용하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이라는 확신은 있다.
또한, 통상임금 대법원 판결로 인해 가까운 미래에 추가 퇴직금을 정산받을 가능성이 있으며, 이를 장기 투자로 활용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지금의 전략을 유지하며, 퇴직할 때까지 장기 투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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