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말 토요일에 출근해서 퇴근 준비중에 I부동산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2억 5천에 전세계약 해 줄 수 있냐고 말이다. 나는 그 말을 듣고 희소식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조건이 있었다. 입주기간이 10.31일까지 인데 입주를 11.3에 하고 싶다는 것이다. 그래서 생각 좀 정리하려고 한시간 뒤에 다시 연락주겠다라고 하고 일단락했다. 11.3에 입주를 하게 된다면 10.31까지 내야하는 잔금을 3일 정도 연체가 되는 것이고 그 연체료는 당연히 내가 내야되는 것이다. 갑자기 퇴근 무렵에 부동산으로 부터 전화온 것이라서 마음 좀 추스리고 차 안에서 생각 좀 해봤다. 아무리 생각해도 좋은 소식이었다. 그래서 다시 전화 걸었다. 어떤 순서로 계약하게 되는건지 물었다. 그 때 비로소 이 계약이 나에게 좋은 계약임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