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봄에 전남청년 문화복지카드를 발급받았다. 20만원을 쓸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카드로 발급되어 바우처 방식으로 쓰는 것이다. 사용처도 도서, 학원 등등 다양해서 사용하기에 요긴하다. 그렇지만 나에게는 마땅히 쓸 곳이 없어서 곤란하다. 회사 동기는 아웃도어매장에서 등산용품을 샀다고 했다. 아웃도어매장도 마찬가지로 문화복지카드 사용처이다. 발급받고 서점, 독서실 그리고 문구점 이렇게 세 곳에서만 사용했다. 그러고 문화복지카드의 존재를 잊고 살다가 시에서 문자가 왔다. 11.23, 12.16, 12.22 이렇게 세 번 왔다. 덕분에 안까먹고 사용할 수 있었다. 그래서 오늘 큰맘 먹고 남은 잔액을 사용해볼까 한다. 남은 금액은 무려 20만원 중 123,100원이다. 이렇게 큰돈을 어디에 써야 하지 고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