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첫 만남여느때처럼 도서관에서 책 쇼핑을 하고 있었다. 파스텔 톤의 그림과 문학동네 출판사가 눈에 띄는 표지가 마음에 들었다. 제목은 바코드에 가려져 있는 줄 알았다. 그래서 믿음에 대하여 어쩌구저쩌구 일 것 같았다. 근데 그냥 제목이 믿음에 대하여 였다. 제목이 왜 이럴까? 신앙서적이 아무렇지 않게 소설 코너에 침투하지 않았을 텐데 말이다. 그냥 표지와 출판사를 믿고 읽어 보자 마음을 먹었다. 2. 독후감 초반 그러니까 김남준의 시점에서 출판사 혹은 잡지사에서 일하는 분투기를 다루고 있다. 악덕기업의 행태를 지켜보니 오히려 내가 다니고 있는 회사에 감사함을 느끼게 되었다. 인신공격도 없고 욕설도 없는 그렇다고 아주 군대스럽지도 않은 이 직장이 좋은 직장 일 수 있겠다 싶었다. 회사에서 같이 일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