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읽기 전 제목에 대한 감상 어떠한 에피소드를 담긴 이야기 일 것 만 같았다. 아내를 모자로 착각했다는 남자의 이야기로 말이다. 신박한 설정이었다. 하지만 이 책이 소설이 아니라는 것에 적잖이 충격을 먹었다. 이번에도 또 소설을 읽지 못한다니 머리가 지끈해진다. 2. 독후감 이 글을 써보려고 노력하는 와중에 프롤로그를 몇 번이나 읽어 본 지 모르겠다. 올리버 색스가 전하고 싶은 말이 정녕 무엇일지 그리고 그 메시지를 왜곡하여 독서모임에 간다면 이 책을 고른 당사자 입장에서 부끄러워질 것 같았다. 올리버 색스는 신경과 의사이다. 그가 여러 차례 환자들과 함께하면서 느껴왔던 것은 과연 병력에 대해서 기술할 때 그것이 인간을 인간으로 바라보고 기록한 것일까? 에 대한 의문을 느껴왔다. 그는 인간은 동물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