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 목요일 퇴근 전 주식의 3/4을 매도했다. 미국주식은 장기투자로 적합한 종목으로써 매수매도가 잦으면 잦을 수록 수수료와 초과수익분의 양도소득세가 발생하므로 손해다. 그렇지만 나는 매도를 선택했다. 그리고 그 선택은 합리적이지 않았다. 퇴근 직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소식을 들었다. 항상 트위터는 어떤 매체보다 소식이 빠르다. 오히려 그것이 발 빠른 소식일 수록 가짜뉴스일수도 있는 부작용이 있다. 난 국경선에 배치한 러시아 탱크들과 공수부대들의 우크라이나 영토에 상륙하는 것을 보고 패닉에 빠졌다. 미국증시가 앞으로 떨어질 거라 본능적으로 느꼈다. 아니라 다를까 아직 장이 시작하기 전 프리장이였는데도 매도세가 강했다. 애플이 160선이 뚫리고 155에 가까워지고 마이크로소프트가 이보다 큰 폭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