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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시간 2

"책은 시대를 넘어 대화를 만든다" 『양귀자- 숨은 꽃』

본가에는 거실 한 면을 가득 채운 책장이 있다. 가끔 그 책장에 꽂혀 있는 책들을 보곤 하는데, 이번에 빛바랜 책을 꺼내보게 되었다. 최근 독서모임에서 새로운 출판사와 함께하는 이상문학상을 이야기했고, 가장 최근에는 양귀자의 『희망』을 읽었다. 그 때문인지, 책장에 꽂혀있는 1992년 이상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양귀자의 『숨은 꽃』이 자연스럽게 눈길이 갔다. 『숨은 꽃』은 자전적인 소설이다. 주인공 또한 직업이 글을 쓰는 사람이며, 소설 속에서 양귀자가 집필한 책 이야기가 등장한다. 더 흥미로운 점은, 『희망』이라는 제목이 어떻게 붙여지게 되었는지 간단하게 언급된다는 것이다. 주인공은 창작의 고통을 겪으며 김제의 귀신사로 떠난다. 그리고 그곳에서 15년 전 스쳐 지나갔던 인물, 김종구를 다시 만난다. ..

불혹을 향한 나의 철학적 여정 『강용수 -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

1. 책을 읽기 전에 감상 마흔에 읽는 니체가 먼저 떠올랐다. 그리고 시리즈이고 쇼펜하우어도 있었구나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고른 봄터님이 어떠한 이유 때문에 니체가 아니라 쇼펜하우어를 골랐을지 궁금해졌다. 그리고 마흔에 읽는 니체와 쇼펜하우어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궁금해졌다. 아직 불혹의 나이에 다가가려면 한참 남았다. 하지만 결혼하고 애 낳고 키우다보면 그 나이가 순식간에 다가올 거라고 생각한다. 그때 나의 모습과 나의 생각은 어떻게 변해있을까? 기대가 되었다. 그리고 반대로 10대와 20대의 나는 어떤 생각을 하면서 살았을까?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과연 나는 제대로 성장했을까? 2.독후감 책을 읽고 있는 중에 큰일이 벌어졌다. 임대차계약에서 새로운 임차인이 대출을 진행하지 않아 잔금일날 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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