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등기소에서 전화 근무일로 4일째 되는 날 11시경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다. - ㅇㅇㅇ죠? (웃긴 게 내 이름 말고 내 회사명을 이야기했다.)- 네?- 신탁말소에 관한 신청서는 없네요?- 있을 텐데요..?- 신탁지분일부포기증서가 다른 신청서에 첨부가 되어있더라고요?- 아 그러니까 제출해야 될 신청서가 2개가 아니라 3개라는 말씀이신 거죠?- 네 그리고 날짜도 틀리고 지분도 틀리고 해서 수정하러 오셔야 돼요.- 양식 챙겨서 등기소 갈게요.- 네 점심 드시고 등기소 오세요. 이런 대화 맥락 속에 어려운걸 왜 법무사 없이 진행하냐는 말이 있었지만 전화 시작부터 했는지 마지막에 했는지 기억이 나지 않았다. 그저 어려운걸 왜 혼자 하느냐라는 게 핀트가 꽂혀서 거기에만 신경이 쓰였다. 도대체 누구에게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