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읽게 된 계기 작년 독서모임에서 망원동 브라더스로 김호연 작가를 알게 되었다. 작년에 밀리의 서재 및 교보문고 등등에서 베스트셀러로 대대적인 홍보를 했던 불편한 편의점은 익히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의 명성에 반대로 뭔가 반감이 들었다. 불편한 편의점이라 제목도 표지 일러스트도 그냥 일반적인 책일 것 같았기 때문이다. 겉멋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책을 읽을 바에는 다른 의미 있는 책을 읽겠노라 생각을 했었다. 일기도 전에 그런 생각을 한 것 자체가 오만하지만 아직까지 그런 생각이 내 마음속에 자리하고 있었다. 어린이날 전날 휴가를 써서 삼척, 울진, 포항 동해안 여행을 다녀왔다. 차를 가지고 서울을 경유해서 강원도로 가야 했기 때문에 긴 운전시간이 예상이 되었다. 그래서 운전할 동안 어떤 오디오북을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