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책을 알게 된 계기 대학동기가 쓴 독후감을 보게 되었다. 빨간색 바탕에 희한한 제목을 가진 책. 그 친구가 읽었다고 하지 않았다면 읽으려고 하지도 않았을 법한 책이다. 어떤 책인지도 가늠이 되지 않는 책이었다. 마트에서 울다니 참 작명 센스가 별로였다고 생각했다. 도서관에서 빌려봤다는 그 친구는 어떻게 이 책을 짚을 수 있었을까? 어떻게 눈에 띌 수 있었을까? 궁금해졌다. 2. 독후감 H마트에서 울다를 보면 이제 수영생각이 날 것 같다. 수영을 오고 가는 차 안에서 오디오북을 들었기 때문이다. 이제 슬슬 오디오북이 익숙해지고 있다. 은근히 차 안에서 있는 시간이 기대가 된다. 차가 막히는 도로에서도 전혀 짜증이 나지 않고 좀 더 막혔으면 하는 바람도 생겨났다. 차 안에서만 오디오북으로 보기에 더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