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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오스터 2

[독후감] 폴 오스터의 빵 굽는 타자기

1. 첫 만남 폴 오스터를 처음 알게 된 것은 독서모임을 통해서였다. 독서모임에서 달의 궁전을 읽었다. 폴 오스터라는 작가를 처음 알았고 책을 재밌게 읽었었다. 그래서 도서관에서 그의 책을 검색해 본 결과 빵 굽는 타자기가 나왔다. 단 한 권의 책이 있었고 그게 빵 굽는 타자기였다. 달의 궁전도 아니고 뉴욕 3부작이 아니어서 이해할 수 없었지만 울며 겨자 먹기로 책을 골라 대여했다. 2. 독후감 자전적인 소설이라 해야 할까 아니면 에세이라고 해야 할까? 목차도 없이 다짜고짜 시작된 첫 페이지는 한 사람의 인생에 대해서 서술하고 있다. 소설인가 싶어서 그 사람이 누군가 읽어보면 미국인이고 베트남전쟁 때 학생이었다. 그러면 폴 오스터 자신을 나타내는 것인가? 생각할 수 있었다. 본인이라고 설명하지도 않았고 ..

[독후감] 폴 오스터의 달의 궁전

1. 제목을 보고 읽기 전에 감상 두 단어의 조합이 이질적이었다. 달과 6펜스가 생각나기도 했다. 추상적으로 달에 궁전을 지어보기도 했다. 하지만 그럴수록 미궁이었다. 달과 궁전은 공간을 뜻하는 단어이다. 궁전은 특정한 계층이 거주하는 공간이며 일반인과 구분이 된다. 그렇다면 달의 궁전이라는 말을 좀 더 생각해 보자. 달의 궁전을 선언하려면 우선 달의 거주자가 있어야 한다. 아르테미스 계획의 여러 목표 중 달이 화성 및 다른 행성 탐사의 전초기지가 된다면 거주자가 생길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렇다고 한들 그곳에 궁전이 생길 수 있을까? 역사적으로 바라보면 궁전이라는 공간과 건물은 권력이 집약된 곳이다. 권력자의 권위를 나타내려는 곳이기도 하다. 달이 식민화가 되어서 그곳에 독재자가 있다면 가능할 일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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