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다른 주식들을 다 매도하고 코카콜라로 다 옮겨 담은 후 몇주전 평가액이 일억이 되었다.
물론 순수하게 모아서 일억이 된건 아니다. 2년전 나름 회사복지인 생활안정자금 1500만원 (1.5% 60개월 상환조건) 을 빌렸다. 매달 월급에서 26만원정도 공제되고 있다. 그리고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비과세한도 250만원 혜택을 채우려고 연말마다 250만원씩 팔은것을 감안해야한다.
20년 200만원 21년 224만원 22년에 505만원 매도했다. 22년은 올해로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겁을 먹어서 세금 걱정하지 않고 코카콜라 빼고 다 매도해서 250만원 비과세 기준을 넘겼다. 아마 내년 5월에 250만원의 초과분의 22%를 양도소득세를 내야한다. 그러므로 50만원 세금을 내야된다는 말이다.
본론으로 돌아가서 손익만 따져보자면 200+224+505+939 = 1,870 정도이다. 그러면 순수하게 저금한것은 10,256만원에서 1,870만원과 1500을 빼야하니까 즉 6,886만원을 주식 산다고 순수하게 저금했다는게 된다. 다른데에도 큰돈들어간게 있지만 이 정도면 큰 욕심 내지 않고 잘 했다고 평가해도 되는걸까?
매달 70%에 가까운 저금을 지켜가며 스스로의 자존감을 낮춰 소비욕구을 위축시켯다. 이것이 나의 돈 모으기 전략이었다. 근데 돈을 많이 모았다는 성취감 보다 남겨진 생활비 혹은 초과율, 저금율을 지키고자 스트레스를 은근 많이 받았다.
지금은 차도 타고 다니고 클라이밍도 하고 있다. 한달에 40만원 정도하는 맞춤 한약도 지어먹고 있고 가다실9가 23만원 줘가면서 맞았다. 연애도 하고 있다. 절약과 저금을 투철하게 지키려고 한 나에게서는 큰 성과들이다. 느낀점은 뭐든 적당히가 좋겠지만 행복하게 절약하는 방법을 찾아야겠다 싶다. 그리고 무엇보다 참고 저금하는 것 보다 잘 쓰는게 중요한 것 같다. 내겐 잘 쓰는게 많이 부족한데 지금 만나는 여자친구가 현명하게 잘 쓰는 편이여서 감사하다.
코카콜라도 언제 어떻게 떨어질지 모르며 손해 볼 수 있다. 하지만 일단 지금은 당분간 그럴일은 없을 것 같다. 왜냐면 부끄럽지만 그냥 그렇다고....😅
패닉셀링 때 매도했던 때와 비슷한 가격으로 되어가고 있는 듯 하다. 스타벅스는 그 아래고 애플은 비슷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그 위. 그냥저냥 잘 팔은 것 같다.
달러가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다. 금리도 물가도 그렇다. 우크라이나 러시아 관계도 장기적으로 흘러가는 듯 하다. 주식,코인,부동산 다 부정적으로 전망하는 기사들이 즐비하다. 이 속에서 나는 어떻게 해야되는지 고민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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