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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인문학/독후감 124

7월에 읽은 책들

1. 구병모 작가의 파과 (독서모임) 2. 2020 김승옥문학상 수상작품집 (독서모임) 3. 김혜진 작가의 깃털 (허블) 4. 박지안 작가의 하얀 까마귀 (허블) 5. 구병모 작가의 아가미 (8.1 완독) 6. 총균쇠 (회사 아침, 점심시간 틈틈이 읽는 중) 완독 한 책으로 따져보면 4권의 책을 읽었고 그중 2권은 밀리의 서재로 읽었다. 그 2권의 책 또한 허블출판사거다. 김초엽 작가 작품 읽고 나서부터 한국 SF소설에 대해서 관심이 많아졌고 감사하게도 밀리의 서재에 허블 출판사 책들이 다 있었다. 그래서 손쉽게 읽을 수 있었다. 집에 다녀와서 오랫동안 잠자고 있었던 총균쇠를 가져왔다. 아마 2018년에 읽고자 해서 샀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의지박약과 두꺼운 책의 위압감으로 프롤로그만 읽고 말았다. 그..

[엽편소설] 몇 시 인지도 몰랐어

배리 해리스의 연주 사이러스 체스트넛의 연주 오늘 데이트는 전시회 관람이다.그녀를 만난다는 생각에 아침부터 분주히 준비했다. 약속시간 까지 많은 시간이 남았지만 일찍 출발했다. 일찍 출발해도 그녀를 일찍 만날 수 없는 것을 알지만 내 마음은 이미 그녀와 함께 있다. XX역 X번 출구 앞에서 만나서 걸어가기로 했다. 이미 약속장소에 도착한 나는 그녀가 일찍 와줬으면 하는 바람으로 그녀가 걸어올 길을 주시했다. 약속한 시간이 5분 지났다. 하지만 나는 그 장소에서 35분을 기다렸다. 30분은 기다린 시간이 아니니 유효하지 않다. 5분 밖에 셀 수 없어 괜히 기분이 나쁘다. 결국 그녀는 15분이 지나서 도착했다. “미안해 많이 늦었지?” “아니야 지금 몇 시 인지도 몰랐어” “거짓말” “진짜라니까?” 진짜라는..

6월에 읽은 책들

1. 만들어진 승리자들 2. 임레 카르테스의 운명 3. 황모과의 밤의 얼굴들 7/10 토요일에 시험이 있고 계절학기 신청해서 공부해야 되는데도 불구하고 또 새로운 책을 읽기 시작했다. 단편 모음집이라 괜찮을 거라 위안해보지만 좀 정신 나간 짓인 것 같다. 하고 싶은 것과 해야 되는 것을 구분할 줄 알아야 하는데. 좀처럼 공부하는 것에 의욕이 생기지 않는다. 어떻게 되던지 간에 7월 중순부터는 클라이밍 시작하려 한다. 어떤 식이라도 운동해야겠다. 점점 몸이 굳어가는 걸 느끼고 이제는 정적인 활동만 하지 말고 동적인 취미를 가져보자. 황모과작가의 밤의 얼굴들은 동아시아사에 허블출판사에서 나온 책이다. 요즘 허블출판사에서 나오는 SF소설은 내 맘에 쏙들었고 그 적중률은 꽤나 높았다. 김초엽, 천선란에 이어서 ..

김정현 작가의 어머니

점심시간에는 항상 시험공부했다. 준비했던 시험이 끝나고 그 점심시간은 생각보다 할 수 있는게 많았다. 그 시간 전부를 낮잠자는데 사용하기에는 너무나 아까웠다. 물론 낮잠도 매력적이긴 했다. 몇달동안 익숙해진 점심시간에 공부해온 좋은 습관들을 쉽게 망치고 싶지 않았다. 그렇게 점심시간에 책을 읽는다. 이상문학상, 젊은작가상 두 권을 어머니를 읽기 전 점심시간에 읽었다. 이상문학상 마음의 부력은 독서모임에서 나눴던 소설이엇지만 나머지는 읽지 않았기 때문에 마저 읽어야 했다. 독서모임에 선정된 책을 읽는 것은 약간의 부담감이 있다. 독후감을 써야된다는 압박감 때문일까? 독서모임 외에 읽는 책은 보다 가볍게 읽을 수 있어서 좋다. 이상문학상도 젊은작가상도 독후감 남겨야 하는 책임감 없이 읽으니 감상이 더욱 풍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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