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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인문학 126

[독후감] 김호연의 망원동 브라더스

1. 읽기 전 제목에 대한 감상 망원동에 대한 사전지식이 전무했다. 하지만 지명은 익숙하다. 지도에 찾아보니까 홍대 근처였다. 마포구는 상암에 한샘 본사와 저녁시간 홍대거리를 가본적있다. 복잡한건 딱 질색이다. 난 여유로운게 좋다. 근데 한강을 끼고 있는 망원동은 여유로운지 복잡한지 모르겠다. 표지를 보니까 한 남자가 세명의 남자를 업고 있다. 젊은 홍대인들의 열정가득한 삶이지 아닐까? 아니면 바삐 살아가는 서울 청년들의 이야기이지 아닐까? 라는 내용추측을 해봤다. 팍팍한 삶의 이야기 같을 것 같기도 하고 약간의 기대를 해본다. 2. 독후감 작중에 나온 네명의 핵심 인물들은 김 부장, 싸부, 삼척동자 그리고 영준이다. 이들은 모두 엉겹결에 영준의 옥탑방에서 지내고있다. 김 부장은 재정악화로 귀국한 기러기..

<죽은 경제학자의 살아있는 아이디어> 북마크와 짧은 감상

[아래 글은 2020년11월 7일에 작성하고 독서모임에서 나눈 독후감입니다.] [이 독후감은 2020 제 1회 ㄱㅇ독서모임 문집에 실었습니다.] [저작권 문제로 발췌된 부분을 삭제하거나 일부 수정했습니다.] 정확하지는 않지만 책을 5~10번?을 거쳐서 읽었습니다. 그래서 기억하고 싶을 만한 구절이나 정보를 마킹해보았습니다. 1)북마킹 1. 66p 스미스의 말 2. 89p 아마존의 국유화 독과점에 민감한 미국 3. 신학을 공부한 멜서스가 어떻게 인구론을 낼 수 있지?? 역설적으로 그는 지저스 칼리지 연구원 자격을 포기하고 결혼을 했으며 자식도 세명이나 낳았다. 123p 4. 존 스튜어트 밀의 아버지 그리고 그의 부친의 죽음 5. 결혼 후 밀과 벤담의 공리주의에 대한 차이 214p 경제학을 발전시킨 5권의 ..

10월에 읽은 책들

1. 제임스 조이스의 젊은 예술가의 초상 (1/4) 이렇다 할 여유 없이 시월 한 달간을 살아갔다. 10월의 하루를 걸쳐서 김초엽 작가의 지구 끝의 온실을 읽고 그 이후부터 독서활동을 할 수 없었다. 의도적으로 중단한 것은 아니지만 앞서 이야기했듯이 여유가 없었다. 회사에서 9월 1일부터 12월 31까지 4개월 동안 개선 프로젝트를 맡게 되었다. 이것이 은근히 스트레스였다. 그리고 사이버대학교 다니며 퇴근하고는 클라이밍도 하고 있다. 그리고 결정적인 나의 삶의 변화는 연애의 시작이다. 물론 좋은 변화다. 그렇지만 아직 나의 삶의 정상궤도에는 못 돌아왔다 표현하고 싶다. 클라이밍 처음 할 때도 마찬가지였다. 가계부도 엉망이었고 시간 쓰는 것도 엉망이었다. 하지만 이내 한 달 정도 지나고 나니 적응이 되어서..

9월에 읽은 책들

1. 유현준 교수의 공간의 미래 2. 김탁환 작가의 아름다움은 지키는 것이다 3. 김초엽 작가의 지구 끝의 온실 (10.1 오전 9시쯤 완독) 아직까지도 다독에 대한 욕심은 못 버렸는지 주옥같은 문장을 곱씹어 이해하려는 노력들은 보이지 못 했다. 조금만 더 생각하면 머리에 들어 올 것 같은 문장과 표현들 또한 지나치고 말았다. 뭐가 이리도 급한 것인지 정해진 시간안에 읽어야 하는 것도 있고 그렇지 않을 것도 있지만 어떤 경우임에도 달라지는 건 없었다. 빨리 읽고 다른일 해야지 라는 생각이었다. 그런 마음가짐이라면 애초에 책 읽고자 하는 생각은 왜 한 것일까? 과연 나는 책을 읽는 사람인가? 의문이 들기 시작한다. 누군가에게 책을 간단히 이야기 하고 소개해줄수있지 몰라도 깊게 대화하려면 다시 한 번 준비해..

코로나 사피엔스를 읽고

[아래 글은 2020년 8월 22일에 작성하고 독서모임에서 나눈 독후감입니다.] [이 독후감은 2020 제 1회 ㄱㅇ독서모임 문집에 실었습니다.] [저작권 문제로 발췌된 부분을 삭제하거나 일부 수정했습니다.] 1,2,3 ①"바이러스 3~5년마다 창궐한다" 39p) 환경경제학,생태경제학 분야를 통해서 환경문제를 제기하고 있었다. 자연을 보존하는 것이 경제적으로 이득이라는 주장이 받아들이지 않았고 그랬기에 그 전에는 사람들이 그것을 제대로 계산하지 않았다. 코로나19 그리고 잦은 바이러스,전염병으로 환경문제를 받아들여 사람들이 제대로 된 계산을 앞으로 할 것으로 기대한다. ②"과연 우리가 사는데 무엇이 더 중요한가" 52,53p) 거품, "진짜 필요한 곳에 돈을 줘야한다" 59p) 4차산혁 64p) 목표는 ..

8월에 읽은 책들

1. 총균쇠 (72% 읽음) 2. 구병모의 한 스푼의 시간 3. 구병모의 심장에 수놓은 이야기 4. 백석평전 (독서모임) 5. 이지성의 미래의 부 (독서모임) 6. 로버트 기요사키의 부자들의 음모 총균쇠를 다 읽을 수 있었는데 사무실에서 방으로 가져오고나서부터 읽지 않기 시작했다. 아마 사무실에 계속 두고 읽었으면 완독 했을 수 도 있겠다 싶다. 구병모 작가의 위저드 베이커리를 읽어보고 싶은데 밀리의 서재에는 서비스되고 있지 않다. 그래서 영락없이 사서 읽어야 되지만 최근에 도서관에서 교보도서관 어플로 책을 볼 수 있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거기에 구병모 작가의 책이 있는지 한 번 알아보면 좋겠다. 통계청에 보면 성인 연평균 7권의 책을 읽는다고 하는데 일단 나는 평균이상을 해서 선전한 것 같다. 이제 ..

7월에 읽은 책들

1. 구병모 작가의 파과 (독서모임) 2. 2020 김승옥문학상 수상작품집 (독서모임) 3. 김혜진 작가의 깃털 (허블) 4. 박지안 작가의 하얀 까마귀 (허블) 5. 구병모 작가의 아가미 (8.1 완독) 6. 총균쇠 (회사 아침, 점심시간 틈틈이 읽는 중) 완독 한 책으로 따져보면 4권의 책을 읽었고 그중 2권은 밀리의 서재로 읽었다. 그 2권의 책 또한 허블출판사거다. 김초엽 작가 작품 읽고 나서부터 한국 SF소설에 대해서 관심이 많아졌고 감사하게도 밀리의 서재에 허블 출판사 책들이 다 있었다. 그래서 손쉽게 읽을 수 있었다. 집에 다녀와서 오랫동안 잠자고 있었던 총균쇠를 가져왔다. 아마 2018년에 읽고자 해서 샀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의지박약과 두꺼운 책의 위압감으로 프롤로그만 읽고 말았다. 그..

[엽편소설] 몇 시 인지도 몰랐어

배리 해리스의 연주 사이러스 체스트넛의 연주 오늘 데이트는 전시회 관람이다.그녀를 만난다는 생각에 아침부터 분주히 준비했다. 약속시간 까지 많은 시간이 남았지만 일찍 출발했다. 일찍 출발해도 그녀를 일찍 만날 수 없는 것을 알지만 내 마음은 이미 그녀와 함께 있다. XX역 X번 출구 앞에서 만나서 걸어가기로 했다. 이미 약속장소에 도착한 나는 그녀가 일찍 와줬으면 하는 바람으로 그녀가 걸어올 길을 주시했다. 약속한 시간이 5분 지났다. 하지만 나는 그 장소에서 35분을 기다렸다. 30분은 기다린 시간이 아니니 유효하지 않다. 5분 밖에 셀 수 없어 괜히 기분이 나쁘다. 결국 그녀는 15분이 지나서 도착했다. “미안해 많이 늦었지?” “아니야 지금 몇 시 인지도 몰랐어” “거짓말” “진짜라니까?” 진짜라는..

6월에 읽은 책들

1. 만들어진 승리자들 2. 임레 카르테스의 운명 3. 황모과의 밤의 얼굴들 7/10 토요일에 시험이 있고 계절학기 신청해서 공부해야 되는데도 불구하고 또 새로운 책을 읽기 시작했다. 단편 모음집이라 괜찮을 거라 위안해보지만 좀 정신 나간 짓인 것 같다. 하고 싶은 것과 해야 되는 것을 구분할 줄 알아야 하는데. 좀처럼 공부하는 것에 의욕이 생기지 않는다. 어떻게 되던지 간에 7월 중순부터는 클라이밍 시작하려 한다. 어떤 식이라도 운동해야겠다. 점점 몸이 굳어가는 걸 느끼고 이제는 정적인 활동만 하지 말고 동적인 취미를 가져보자. 황모과작가의 밤의 얼굴들은 동아시아사에 허블출판사에서 나온 책이다. 요즘 허블출판사에서 나오는 SF소설은 내 맘에 쏙들었고 그 적중률은 꽤나 높았다. 김초엽, 천선란에 이어서 ..

독서모임 독후감 문집 만들기 완 (5)

오타 검수를 한 두번 했는데도 책 펴자마자 오타 하나 발견했다. 책을 만들고 나니 뿌듯함 보다도 아쉬움이 많았다. 종이는 80g이 더 좋았으려나? 책날개 더 길게 했어야 했나? 책으로 보니까 본문 디자인이 좀 조잡스럽기도 하고 뭐 그래도 맨땅에 헤딩해서 책 만들어 본 건데 만든거라도 잘 한거지 않을까? 위안을 삼아본다.

소소한 인문학 2021.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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