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독서모임 Book-Log] 23.01.18 송길영의 그냥 하지 말라

@21monthly 님의 그림


안녕하세요. 광양독서모임의 소한입니다. 너무 늦어버린 독서모임 후기입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5명 모두 모였습니다. 타너스님, 칼린다님, 믿음님, 무지님 감사합니다. 5명 모이는 것이 이제 안정기에 다가간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한편으로 고이지 않게 잘해야겠다. 싶었습니다. 지금 있는 사람들과 편하다고 새로운 자극이 없다고 열심히 하지 않으면 안 되니 말이니까요.

카페정원에서 모임을 가졌습니다. 이곳만큼 조용하고 아늑한 곳이 없는 것 같습니다. 여름에는 야외 정원에서 이야기를 나누면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저번 독서모임에서 어떻게 하면 책을 잘 읽어 완독 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무지님이 선한 영향력을 선사해 주셨습니다. 카페 공지를 통해서 책 읽기 가이드를 잡아주셨고 글쓰기와 완독을 하신 분들에게 선물을 주셨습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와 알라딘에서 받은 사은품인 공책을 선물로 준비해 주셨습니다. 저는 공책을 받아가게 되었습니다. 믿음님 무라카미 하루키의 책 골라가신 걸 축하드립니다. 페널티가 아니라 배너핏으로 책 읽기에 가까워지는 방법을 취했습니다. 처음에는 벌금을 걷어볼까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하지만 역시 나그네의 옷을 벗게 하는 것은 바람이 아니라 해였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가벼운 아이스브레이킹으로 시작하여서 제목에 대한 생각과 독후감 그리고 인상 깊은 구절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이야기의 메인 주제는 회사생활과 MZ세대 그리고 차세대 기술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책 구성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큰 흐름 속에서 이야기를 해주고 있어서 개괄적으로 이해하기 쉬웠습니다. 그리고 약간 소제목과 내용이 잘 안 맞는 듯 함도 느끼곤 했습니다. 또한 흐름으로만 알려주는 것보다 더 알고 싶다면 김난도의 트렌드 2023을 읽으면 될 것 같다고도 이야기했습니다. 역시 좀 더 트렌드에 자세한 책은 매해 나오는 김난도의 트렌드 책입니다.

송길영 박사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신사임당의 유튜브 채널에서 보시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뱀 장사처럼 말을 잘한다고 하시며 개인적으로 데이터전문가가 지인으로 있다면 송영길 박사가 진짜 전문가인지 물어보고 싶다고도 하셨습니다. 긴 머리 때문에 여자인 줄 알았다고 하신 분들도 TV에서 먼저 봤다고 하신 분들도 있으셨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강연과 책에 비친 송길영 박사님의 이미지가 괴리감이 느껴지신다는 평도 나오기도 했습니다.

무지님의 선물 무지노트


칼린다님이 나의 직종이 대체가 될까라는 주제를 꺼내어 한동안 그것에 대해서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앞서 다가오는 미래에서 나의 무기가 뭘까? 같이 고민하였습니다. 인공지능 의료서비스 왓슨에 대해서 이야기하면서 주제를 함께 했습니다. 왓슨이 나올 때쯤에는 그것이 진짜 실현이 될 것이고 기대를 했지만 결국에는 실패한 프로젝트입니다. 지금도 마찬가지로 미지의 세계에 대해서 막연히 드는 두려운 감정일 수 도 있겠다고 깨닫게 되었습니다. 분명 역사를 보고 과거를 바라보면 기술발전으로 대체되는 직종이 있었습니다. 그 직종이 저희 중 하나가 되지 않으리라는 법이 없습니다. 그만큼 준비를 해야 하지만 왓슨 프로젝트처럼 모름으로 인하여 드는 감정 일 수 도 있겠다는 생각입니다.

요즘 넷플릭스에서 더 글로리 라는 드라마가 인기입니다. 그리고 여행유튜브인 곽튜브의 유퀴즈 출연 그리고 그의 유년시절의 고백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들의 공통점은 학교폭력 피해자입니다. 송길영 박사는 직접적으로 그렇게 이야기 하지는 않았지만 앞으로 학교폭력이 없어질것이라고 전망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렇게 이야기 하지 않더라도 일부 동의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SNS가 발전되고 나를 표현하는 창구가 많아졌습니다. 생각을 정리해보자면 저 또한 그랬던 것 같습니다. 싸이월드, 트위터, 페이스북 그리고 인스타그램. 이 순서대로 SNS를 했습니다. 아마 과거의 나의 생각과 모습을 찾고싶고 알고 싶으면 순서대로 찾아보면 될 듯 합니다. 인터넷 공간에서는 숨기고 싶어도 숨기기 어려운 공연성을 띄는 공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누구라도 나의 표현을 볼 수 있다는 의미가 되는 것이죠.

학폭 사건으로 수 많은 아이돌과 연예인들이 그룹에서 하차하고 긴 휴식기를 가집니다. 송영길 박사는 앞으로 착한 행실이 사회적으로 합의가 될 것이라고 합니다. 착한 행실이 스스로 느끼기에도 유익하다는 것을 느낀 것 일까요. 앞으로 어떤일을 할지 모르는데 나쁜일을 하면 안안돼 보다 가까운 미래 그러니까 쉽게 그려볼수 있는 미래에 나쁜 행실이 유익하지 않다는 것을 상상하는 것이 스스로 선행을 하게끔 하지 않을까요? 점점 사회가 좋아질 것 같다는 전망을 그려보기도 합니다. 지금은 꿈꾸기 어렵지만 모두가 선행을 베푸는 그런 사회가 찾아 오지 않을까요? 하지만 SNS를 통해서 그 사람을 다 알 수 있는 세상이 된다면 삭막한 세상이 될 수 있지 않을까 걱정도 했습니다. 누군가에게 정보를 전달할때에도 사사건건 팩트체크를 하려고 들거나 아니면 과거의 나의 행실과 현재를 비교해서 평가를 하는 것들이 쉬워지게 된다면 말입니다.

송길영 박사의 책을 가지고 독서모임을 하게 되어서 지금 현재에 안주하면 안되겠구나 아차하게 되었습니다. 대도시에서 사는 사람들은 직업이 여러개인 사람들이 많고 그 기회 또한 많습니다. 영미권에서는 부업을 우버를 많이 하기도 합니다. 도시가 아니면 우버 또한 하기 어렵겠죠. "말은 제주로 사람은 서울로"을 이제 좀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서울 보다 기회가 확실히 없는 이 고장에서 어떻게 하면 극복을 할 수 있을까? 그리고 직무전환을 염두해 두고 무엇을 공부해야하나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아직까지는 인지세와 강의료로 돈 벌고 싶다는 열망이 있지만 프로그래밍을 공부해야되나 싶습니다. 그것도 쉽지 않고 더불어 지금 정신상태로는 무언가를 배우기도 어렵습니다. 그냥 뜬 구름만 잡고 있는 느낌입니다.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고 사는 대로 생각했다면 이 책은 그 관성을 어느정도 깨주는 좋은 효과를 주었습니다. 그것이면 충분합니다. 여러분들도 고심하는 시간을 가져보길 바랍니다. 다음에는 그때 그때 독서모임 후기를 작성해야겠습니다. 독서모임의 소한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독후감] 송길영의 그냥 하지 말라를 읽고

1. 읽기 전 1-1. 읽기 전 감상 무도에 나온 정신과의사 송형석 원장과 헷갈렸다. 어디선가 많이 본 듯 한 사람이었다. 이 사람을 어디서 봤을까? 세바시에서 봤을까? 그냥 하지 말라라는 제목이 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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