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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모임 91

[독후감] 생의 이면 : 제1회 대산문학상 수상 을 읽고

[아래 글은 2020년 12월 19일에 작성하고 독서모임에서 나눈 독후감입니다.] [이 독후감은 2020 제 1회 ㄱㅇ독서모임 문집에 실었습니다.] [저작권 문제로 발췌된 부분을 삭제하거나 일부 수정했습니다.] [밀리의 서재로 독서] 1. 읽기 전 감상 生의 異面, 한자를 생각하며 제목에 대해서 생각해보았다. 어떤이의 삶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것 일까? 그리고 그 다른면에 대해서 이야기 하려고 하는 것일까? 라는 의문을 가졌다. 그리고 읽기 전에 저자에 대해 설명글을 보았다. 상당히 짧은 글에는 그가 크리스천임을 이야기 해주고 있었다. 그래서 당연히? 이 책이 신앙서적에 가까우려나 생각이 들었다. 2. 독후감 이 책은 박부길의 인생을 나의 인생을 투영시키는 듯 했다. 왜냐면 나 또한 그와 비슷하게 불우한..

[독후감] 2020젊은작가상 강화길 작가의 음복을 읽고

[아래 글은 2020년 7월 2일에 작성하고 독서모임에서 나눈 독후감입니다.] [이 독후감은 2020 제 1회 ㄱㅇ독서모임 문집에 실었습니다.] 1. 음복(飮福), 제목에 관하여 읽기 전 본인의 감상 제사상에 올려지는 음식은 흔히 일상에서 볼 수 있는 음식들도 있지만 제사 때만 볼 수 있는 음식들이 있습니다. 저희 집은 제사를 극진히 챙기는 것 같지는 않아서 제사에 대한 기억과 추억은 별로 없습니다. 다만 본가는 대전이고 시골집은 전라도입니다. 명절이나 제사 때 할아버지 할머니 댁에 찾아가게 되면 접해보지 못한 음식들을 경험하곤 합니다. 저의 친할아버지는 18년에 돌아가셨는데 살아생전 햄버거를 챙겨 드리면 어르신들과 사뭇 다르게 햄버거를 즐겨 드시곤 했습니다. 19년 할아버지의 기일이 다가와 가족들과 함..

[독후감] 헤르만헤세의 싯타르타를 읽고

1. 읽기 전 제목을 보고 든 생각 중고등학생때의 동창이 생각이 난다. 그 친구는 고씨였다. 윤리시간에 고타마 싯타르타를 배운 뒤 그 친구의 별명이 고타마 싯타르타가 되었다. 싯타르타라는 인물을 들을 때 항상 그 친구가 생각이 난다. 물론 싯타르타와 그 인물의 상관관계는 없고 성격도 비슷하다고 할 수 없지만 학창시절 치기어린 모습들이 떠오른다. 아이패드 미니 5 기준으로 이 책은 400 페이지가 안되는 짧은 분량을 가지고 있었다. 마스쿤님에게 소개 받을 때 확인 해보았다. 짧지만 쉽지 않겠다라는 인상을 가지게 되었다. 읽기 전 부터 겁을 내고 자신감을 잃어버리면 안되는데 말이다. 그래도 저번에 소개해주신 제임스 조이스의 젊은 예술가의 초상보다는 분량이 짧으니 다행이다라고 생각한다. 새로이 마인드셋을 해서..

[독후감] 조지 오웰의 동물 농장을 읽고

[아래 글은 2020년 8월 1일에 작성하고 독서모임에서 나눈 독후감입니다.] [이 독후감은 2020 제 1회 ㄱㅇ독서모임 문집에 실었습니다.] [저작권 문제로 발췌된 부분을 삭제하거나 일부 수정했습니다.] 1. 동물농장, 제목에관하여 읽기 전 본인의 감상 동물농장으로 제일 익숙한 것은 신동엽이 MC로 나오는 동물 관련 TV프로그램이다. 그 프로그램도 그렇듯이 이 책 또한 동물들이 주인공인 그런 책이지 않을까? 고등학교때 배운 금수회의록이라는 소설이 기억이 났다. 동물들이 이 소설에 주인공을 삼아 우리 인간들에게 메시지를전한 것 처럼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도 그렇지 않을까? 2. 독후감 시시한제목을 가진 동물농장이란 소설은 첫 인상과 다르게 무거운 주제를 담고 있었다. 이 소설을 읽으면서 마르크스주의와올바..

[독후감] 존 윌리엄스의 스토너를 읽고

[아래 글은 2020년 9월 14일에 작성하고 독서모임에서 나눈 독후감입니다.] [이 독후감은 2020 제 1회 ㅁㅅㅋ 광양독서모임 문집에 실었습니다.] [저작권 문제로 발췌된 부분을 삭제하거나 일부 수정했습니다.] 1. 스토너, 제목에 관하여 읽기 전 본인의 감상 스토너의 이름을 구글 검색을 해봤을 때 제일 먼저 눈에 띈 것은 스토너 – 마리화나 사용자 이었다. 최근 라는 미국 드라마를 봐서 그런지 아무래도 그렇게 생각 할 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 이 책은 중독자의 삶을 다룬 책인가 추측해본다. 2. 독후감 스토너가 그의 부모님과 대학진학에 관해 이야기 나눌 때 그가 감리교단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는데, ㅁㅅㅋ님의 추천도서 을 읽은 덕분에 배경지식으로 책을 읽어 이해 하는데 도움이 많이 됐다. 하지만 ..

[독후감] 김완의 죽은 자의 집 청소를 읽고

[아래 글은 2020년 8월 22일에 작성하고 독서모임에서 나눈 독후감입니다.] [이 독후감은 2020 제 1회 ㅁㅅㅋ 광양 독서모임 문집에 실었습니다.] [저작권 문제로 발췌된 부분을 삭제하거나 일부 수정했습니다.] 1. 죽은 자의 집 청소, 제목에 관하여 읽기 전 본인의 감상 바이오해저드 특수청소라는 업체가 생각이 났다. 이 업체는 범죄현장이나 고독사 하신 분들의 방을 전문적으로 청소하는 업체이다. 특히나 다큐멘터리로 그 분들이 일하는 모습들을 봤기 때문에 더욱 기억이 난다. 그 영상에서 제일 기억이 남는 것은 구더기다. 구더기가 시체 안 그리고 그뿐만 아니라 벽지 안에도 구더기가 있다는 사실은 가히 충격적이었다. 2. 독후감 다 읽고 나서야 이 책이 1장과 2장으로 나눈 이유를 알게 되었다. 내 생..

[독후감] 김초엽 작가의 지구 끝의 온실을 읽고

1. 책을 읽기 전 제목에 대한 감상 지구의 끝이라는 표현을 처음에는 의심하지 않았다. 하지만 계속 지켜보고 생각해보면 지구의 끝이라는 게 과연 옳은 표현인지 의구심이 들었다. 지구는 구에 가까운 타원인데 어떻게 끝이 있을 수 있을까? 지구 평탄설 그런 이야기는 절대 아닐 테니. 그래서 여기서 끝은 물리적인 표현보다 관용적 표현이 더 맞겠다 싶다. 보통 연인들이 싸울 때 “우리 이제 끝이야!”라고 말하면서 관계의 종결을 짓는 것처럼. 그렇게 본다면 지구의 종말은 온실이라는 뜻 일까? 종말이 온실이라면 그 온실은 긍정적인 단어일까? 부정적인 단어일까? 아무튼 여러모로 많은 질문을 하게 하는 제목이었다. 2. 독후감 화려한 책 표지를 감탄하고 책을 펴고 읽었을 때 아마라와 나오미의 이야기가 나오는 프롤로그가..

[독후감] 일상의 무기가 되는 논리 수업을 읽고

[아래 글은 2020년 12월 12일에 작성하고 독서모임에서 나눈 독후감입니다.] [이 독후감은 2020 제 1회 ㄱㅇ독서모임 문집에 실었습니다.] [저작권 문제로 발췌된 부분을 삭제하거나 일부 수정했습니다.] 1. 읽기 전 제목에 대한 감상 아주 오래전 초등학생 아니면 중학생 때 읽었던 가 기억이 났다. 사실 기억만 났지 무슨 내용인지 하나도 기억이 나지 않았다. 그래도 그 때 읽었을 때 어떤 느낌이었나 곰곰히 생각해보면 라는 식인 책이였던 것 같다. 그래서 이번에 도 그렇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정말 방법론적 책이면 과연 내게 이 책이 어떻게 도움이 될까? 의심이 들었다. 일상의 무기라니... 싸움을 싫어하고 지기 싫어하는 나는 평화주의자 보단 회피주의자임을 고백한다. 그렇기에 이 제목을 볼 때 눈살..

[독후감] 도스토예프스키의 죄와 벌을 읽고

[아래 글은 2020년 8월 15일에 작성하고 독서모임에서 나눈 독후감입니다.] [이 독후감은 2020 제 1회 ㅁㅅㅋ 광양독서모임 문집에 실었습니다.] [저작권 문제로 발췌된 부분을 삭제하거나 일부 수정했습니다.] 1. 죄와 벌, 제목에 관하여 읽기 전 본인의 감상 죄와 벌, 이 두 단어의 조합은 원인과 결과 급으로 찰떡 궁합인 것 같다. 죄를 지었으면 그에 합당한 벌을 받아야 할 것이다. 그래서 죄와 벌을 두고 생각할 때 궁금해지는 것이 있었다. “어떤 기준으로 죄라는 것을 정의할 것인가”이다. 법치국가에서 사는 우리는 가장 중요한 헌법을 준수하며 살아가게 된다. 어떤 나라라도 그럴 것이다. 하지만 법의 테두리 넘어서 죄라 불리는 것이 있고 양심이라는 영역을 뺄 수 없으며 짚어봐야 한다. 이 생각을 ..

[독후감] 이지성의 미래의 부를 읽고

1. 읽기 전 제목을 보고 이런 식의 제목을 가장 싫어하는 1인으로서 서점에서 이 책을 만났으면 절대 집으려고 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렇지만 독서를 너무 편식하는 것 같아서 조금 노력해보기로 했다. 그래서 평소에 교류가 잦은 타 부서 파트장님에게 책 추천 부탁드린다 말씀드렸다. 파트장님은 이지성과 로버트 기요사키의 책을 이야기했다. 그분은 경제지식이 많고 실제로 투자도 꽤나 하신다 들었다. 그래서 보통 책과 유튜버를 소개해주실 때 이런 쪽으로 말씀해주시곤 한다. 그런 점에서 그는 문학소년인 나에게 좋은 인맥이다. 에이트라는 책으로 이지성 작가를 처음 알게 되었다. 그 역시도 파트장님이 추천해주신 책이었다. 그러나 이때까지 숱하게 추천받아 왔어도 읽는 데에 노력하지 않았다. 단지 추천만 받았을 뿐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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