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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모임 91

[광양독서모임 커넥트 Book-Log] 23.04.26 폴 오스터의 달의 궁전

안녕하세요 광양 독서모임의 소한입니다. 이번부터는 새로운 소개말을 해야 하겠네요. 안녕하세요 광양 독서모임 커넥트의 소한입니다. 독서모임 이름이 있었으면 좋겠다 생각을 하고 나서 몇 달이 걸렸습니다. 저 혼자 끙끙대며 이름을 생각해 본 기억이 납니다. 오랜 시간 끝에 커넥트라는 이름이 낙점되었습니다. 앞으로 이 작은 도시 광양에서 익명으로 그리고 커넥트라는 이름을 가지고 독서모임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이름이 정해진 만큼 성장해 가는 독서모임이 되길 원합니다. 이번 독서모임에서 읽게 된 달의 궁전은 무지님이 선정해주셨습니다. 폴 오스터는 작가들의 작가로 알고 있었다며 소개했고 과거 읽었던 달의 궁전을 독서모임에서 나누고 싶었다고 첨언했습니다. 그리고 천명관의 고래와 백경과 모비딕이 언급이 되었습니..

[독후감] 폴 오스터의 달의 궁전

1. 제목을 보고 읽기 전에 감상 두 단어의 조합이 이질적이었다. 달과 6펜스가 생각나기도 했다. 추상적으로 달에 궁전을 지어보기도 했다. 하지만 그럴수록 미궁이었다. 달과 궁전은 공간을 뜻하는 단어이다. 궁전은 특정한 계층이 거주하는 공간이며 일반인과 구분이 된다. 그렇다면 달의 궁전이라는 말을 좀 더 생각해 보자. 달의 궁전을 선언하려면 우선 달의 거주자가 있어야 한다. 아르테미스 계획의 여러 목표 중 달이 화성 및 다른 행성 탐사의 전초기지가 된다면 거주자가 생길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렇다고 한들 그곳에 궁전이 생길 수 있을까? 역사적으로 바라보면 궁전이라는 공간과 건물은 권력이 집약된 곳이다. 권력자의 권위를 나타내려는 곳이기도 하다. 달이 식민화가 되어서 그곳에 독재자가 있다면 가능할 일이다. ..

[광양독서모임 Book-Log] 23.04.05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

안녕하세요 광양 독서모임의 소한입니다. 이번 모임에는 타너스님, 칼린다님, 무지님과 함께 했습니다. 노인과 바다를 선정해 주신 믿음님이 참여하지 못하셔서 참 아쉬웠습니다. 마찬가지로 카페정원에서 모임을 했습니다. 제목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다들 들어는 봤지만 제대로 읽어보지 않았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더 나아가서 호기심은 들지 않았다라던가 삶의 지혜를 내포하고 있을 것 같다던가 고전을 바라보는 느낌이라고 더 디테일한 감상을 나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표지에 청새치 그림이 있어서 각자 책에 대한 표지에 대한 감상을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어떤 출판사의 책으로 독서를 했는지도 나누었습니다. 저의 독후감을 먼저 이야기하며 질문 두 개를 던져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노인에게 아이란 어떤 의미인가? 그리..

[광양독서모임 Book-Log] 23.03.15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

안녕하세요! 독서모임을 이끌고 있는 소한입니다. 이번 모임에는 타너스님과 믿음님과 함께 했습니다. 함께하지 못한 칼린다님 무지님 다음에 더 좋은 이야기 나눠요! 이번 책은 내용이 좀 어려웠나 봅니다. 그래서 원래 약속했던 날짜에 한주를 순연하여 모이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좀 더 정리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도 모임 장소는 카페정원입니다. 이제껏 그래왔던 3형식에서 약간 벗어나게 진행을 했습니다. 의도된 건 아니지만 그렇게 되었습니다. 읽기 전에 제목과 표지를 보고 든 생각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총 9장을 한 장 한 장씩 순서대로 짚어가며 독후감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제가 요약정리를 해두어서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어느 정도 정리하고 독서모임에 임하는 게 유익하다는 것을 다시금 느끼는 ..

[광양독서모임 Book-Log] 23.02.15 위화의 인생

안녕하세요! 독서모임의 소한입니다. 이번에는 위화의 인생을 읽고 모였습니다. 5명 모두 참석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는 5명이 모이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할 만큼 자연스러워졌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다음 욕구가 스멀스멀 올라옵니다. 좀 더 질 높은 대화를 나누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말입니다. 모두들 책을 다 읽어왔으면 좋겠다를 넘어서 글쓰기를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서 질문을 서로 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카페정원에서 독서모임을 했습니다. 이번에 책선정은 타너스님이 하셨습니다. 최근 싱가포르 여행을 다녀와서 그 영향을 받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집에 위화의 허삼관매혈기라는 책이 있는데 그 덕분에 위화라는 작가를 알게 되었고 인생이라는 책이 평이 좋다는..

[독후감] 2020젊은작가상 장류진 작가의 연수를 읽고

[아래 글은 2020년 7월 24일에 작성하고 독서모임에서 나눈 독후감입니다.] [이 독후감은 2020 제 1회 ㄱㅇ독서모임 문집에 실었습니다.] [저작권 문제로 발췌된 부분을 삭제하거나 일부 수정했습니다.] 1. 연수, 제목에 관하여읽기 전 본인의 감상 연수? 주인공의 이름인가?? 남자인지 여자인지 알아채기 어려운 중성적인 그런 이름이라 생각했다. 나 역시도 그러하다 내 이름은 중성적인 이름이다. 그것을 어떻게 확신하게 된 이유는 고교시절 동명이인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것도 이성인 동명이인 그 아이는 이과였고 나는 문과여서 사실상 마주칠 일 은 없었지만 학교를 적응하는 기간이 필요한 고교 1학년 시절은 그것을 이슈 삼아 친구들이 짓궂게 놀렸던 기억이 난다. 어차피 문이과가 달랐고 남녀공학인 학교였지만 ..

[독후감] 2020젊은작가상 최은영 작가의 아주 희미한 빛으로도를 읽고

[아래 글은 2020년 7월 10일에 작성하고 독서모임에서 나눈 독후감입니다.] [이 독후감은 2020 제 1회 ㄱㅇ독서모임 문집에 실었습니다.] 1. 아주 희미한 빛으로도, 제목에 관하여 읽기 전 본인의 감상 나름대로 단어를 쪼개서 보게 되었습니다. 아주라는 강조와 ~~ 도라는 어미를 나누어서 말이죠. 그렇게 되면 결국은 이 말은 강한 전달력이 있는 메시지가 되는 것 같습니다. 시간을 가지고 제목을 생각해보니 이 메시지는 긍정/부정으로 다가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주 희미한 빛으로도 누군가에게는 희망이 될 수 있지만 누군가에겐 상처가 될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빛을 내어주는 사람 혹은 물건은 어렵지 않은 노력과 힘으로 아주 희미한 빛을 내어 줄 수 있겠지만 그 빛을 받은 사람은 그 빛이 어떤 의미일..

[독후감] 데이비드 브룩스의 소셜 애니멀을 읽고

[아래 글은 2020년 8월 28일에 작성하고 독서모임에서 나눈 독후감입니다.] [이 독후감은 2020 제 1회 ㅁㅅㅋ 광양독서모임 문집에 실었습니다.] [1/3 만 읽었습니다] 1. 책 선정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 고등학교 1학년 겨울, 서울 소재 모 대학교에서 청소년을 위한 심리학교실이 개설이 된다는 소식을 듣고 전화로 수강신청을 하고 일주일 동안 강의를 들었습니다. 거기서 강단에 서신 대학교 명예교수님께서 "적성은 천성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다"라는 것에 대해서 설명을 하셨습니다. 그래서 그 이야기와 함께 이라는 책을 소개해주서군요. 이 후 질문시간에 사단이 벌어졌습니다. 본인을 모 외국어고등학교 재학생이라고 소개하는 남학생이 상기된 얼굴로 교수님께 울분을 토하며 본인의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그..

[광양독서모임 Book-Log] 23.02.01 시인 오은의 유에서 유

1. 광양독서모임을 들어가며 안녕하세요. 광양 독서모임의 소한입니다. 이번 독서모임에서는 타너스님이 부재하셨습니다. 즐거운 여행이 되셨길 바라겠습니다. 그래서 칼린다, 믿음, 무지님과 함께 독서모임을 진행했습니다. 4명 이서도 나누기에 충분하고 좋지만 역시 그 수가 비례할수록 감상에 기쁨은 배가 되는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타너스님의 빈자리가 더 크게 느껴졌습니다. 저번 모임과 마찬가지로 카페정원에서 모임을 가졌습니다. 요즘 카페정원에서 많이 모이는 것 같습니다. 저녁 7시에 공간 전체를 빌리는 느낌은 카페정원이 유일했습니다. 북적북적한 것이 사장님한테는 더 좋으시겠지만 조용한 카페여서 참 애정이 가는 공간입니다. 이번 책 선정은 제가 했습니다. 오랜만에 시집을 읽어보고 싶기도 했고 독서를 쉬어가자..

[독후감]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깊이에의 강요를 읽고

[아래 글은 2020년 8월 28일에 작성하고 독서모임에서 나눈 독후감입니다.] [이 독후감은 2020 제 1회 ㅁㅅㅋ 광양독서모임 문집에 실었습니다.] [저작권 문제로 발췌된 부분을 삭제하거나 일부 수정했습니다.] 1. 깊이에의 강요, 제목에 관하여 읽기 전 본인의 감상 전 여자친구와의 나누었던 카톡 대화가 생각이 났다. 이라는 영화로 대화를 시작했다. 점심시간에 대화를 나눴는데, 내가 너무 진지한 이야기를 꺼냈고 상대방의 의견을 요구했다. 직장인인 그녀는 점심시간은 일종의 휴식시간이고 그 시간에 나와 대화를 했다. 결국 그녀는 예민하고 집요한 성격에 내 질문에 답을 하려다가 머리가 복잡해져 나로 하여금 휴식시간을 박탈당하고 말았다. 결국에는 이 사건으로 인해 싸우게 됐기에 기억이 많이 남는다. 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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