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글은 2020년 8월 28일에 작성하고 독서모임에서 나눈 독후감입니다.]
[이 독후감은 2020 제 1회 ㅁㅅㅋ 광양독서모임 문집에 실었습니다.]
[1/3 만 읽었습니다]
1. 책 선정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
고등학교 1학년 겨울, 서울 소재 모 대학교에서 청소년을 위한 심리학교실이 개설이 된다는 소식을 듣고 전화로 수강신청을 하고 일주일 동안 강의를 들었습니다.
거기서 강단에 서신 대학교 명예교수님께서 "적성은 천성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다"라는 것에 대해서 설명을 하셨습니다. 그래서 그 이야기와 함께 <소셜 애니멀>이라는 책을 소개해주서군요. 이 후 질문시간에 사단이 벌어졌습니다.
본인을 모 외국어고등학교 재학생이라고 소개하는 남학생이 상기된 얼굴로 교수님께 울분을 토하며 본인의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그 남학생은 심리학과를 들어가기 위해서 중학생 때부터 어떤 포트폴리오를 만들어왔으며 내가 어떤 노력을 했고 나름대로 자신의 꿈에 대해서 사명도 가지고 있다 말했습니다. 흥분한 그 남학생의 어투는 "니가 뭔데 감히 나의 열정을 판단해?" 였습니다. 아마도 그 남학생은 심리학과 진학이 본인의 천성을 따라 가는 것이라 생각했겠지요. 그에 대한 교수님의 답변은 잘 기억나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 남학생에 대해서 공감이 갔죠. 저 또한 그랬으니까요.
다시 돌아가서 이 책을 선정한 이유는 <죄와 벌>, <죽은 자의 집 청소>를 읽으면서 단순히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라는 말이 떠올랐습니다. 그렇게 떠오른 것이 연계되서 심리학이 생각이 났고 또 적성에 대한 이야기가 생각이 났으며 <소셜 애니멀>까지 생각이 났습니다.
2. 들어가기전
가상의 인물들을 통해 인지심리학과 발달심리학을 다뤘다. 그리고 역시 심리학은 문과보단 이과가 맞다 싶고 이미 미국에서는 분류할 때 이과계열로 분류하고 있다.
철학의 입문 서적으로 <소피의 세계>라는 책이 있는데 그것도 소피라는 인물을 설정하고 철학의 전반적인 이야기를 시작을 한다. 이 책도 마찬가지로 심리학의 입문 서적이라 생각해도 좋은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봤다.
[데이비드 브룩스 (지은이), 이경식 (옮긴이) 흐름출판 2016-08-10]
0.서론
무의식을 관심을 두고 스포트라이트를 두며 읽어야 한다는 방향성을 제시해준다.
1.의사결정을 좌우하는 숨은 유혹자
그 유혹자를 무의식의 영역에서 설명했다. 자연스러운 것들을 무의식으로 설명한 것이다. 프로이드의 분류법이 생각이 났다. 초자아/자아/원초아, 1장은 남녀간의 사랑을 다루니 원초아를 리비도라고 설명해도 되겠다. (리비도는 독일어로 성욕이다) 나 또한 과거 연애에 있어서 이 둘 처럼 스파크 튀기는 첫 만남의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쉽게 공감가며 이해 할 수 있었다. 이 1장에 핵심은 마지막에 <이성은 감정의 파수꾼> 이라는 부분이다. 항상 이성과 감정은 서로 대척점에 서있다고 생각했다. 마치 프랑스에 데카르트가 있다면 영국에는 베이컨이 있는 것 처럼 말이다. 책에 있는 한 문단을 그대로 인용해보겠다. <의사결정에 관한 이런 사실을 이해하면 본질적인 진실에 도달한다. 이성과 감정은 분리되어 있거나 상반된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이성은 감정에 둥지를 틀고 감정에 의존한다. 감정은 사물이나 상황에 가치를 부여하고, 이성은 이렇게 형성된 가치를 바탕으로 선택을 할 뿐이다. 인간의 마음은 낭만! 적이기 때문에 실용적일 수 있다.> [데이비드 브룩스 (지은이), 이경식 (옮긴이) 흐름출판 2016-08-10, 43p]
2.나는 왜 이렇게 행동하는가
결혼 이후 남녀 다시 말하면 부부는 신뢰를 바탕으로 서로의 리비도를 표현 할 수 있다. 일생을 다르게 살아온 두 사람이 같이 살게 된다는 것은 힘든 일일 것이다. 서로 합의점을 찾아야 평화가 찾아오고, 그 과정들을 신기함에 대한 탐닉과 각자의 정신적 지도가 하나로 녹아드는 단계, 이렇게 두 가지로 설명했다. 남녀는 리비도에 대해서 인식의 차이가 있다. 이런 다름에 대한 인정을 통해야만 리비도를 벗어나서 일상으로 돌아가 집안에서도 서로를 이해할수 있지 않을까 싶다.
3.관계,인간의 첫 번째 성장 조건
전 여자친구의 말을 인용해보겠다. "여성의 모성애는 당연한 것이 아니래!" 나는 아무말도 안했는데 왜 이런말을 하는거지? 라고 생각했는데 아마 그녀의 마음 속에 무언가가 있을거라 생각했다. 3장에서는 모성애의 당연성을 설명해주고 있다. 물론 짜잔! 모성애 여기 있소! 하면서 줄리아가 모성애를 가지게 된 것이 아니라 그녀의 아들 해럴드가 그녀의 몸속에 있으면서 부터 그녀는 모성애가 생기기 시작한 것이다. 해럴드의 지속적인 요구로 점점 줄리아는 엄마가 되는 거라는 것을 이야기 해주고 있다. 그것을 작가는 <모성애 작전>이라고 한다. 해럴드 입장에서 보면 그의 생존을 위해서 <모성애 작전>을 펼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4.연습과 경험이 신경망을 바꾼다.
<엄마에게 학습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과 물건이 떨어지는 방식을 터득하는 것>이 해럴드의 소명이라하면서 4장을 시작한다.
갓난아이인 해럴드가 성장하는데 그의 학습능력을 이야기 해주고 있다. 예컨대 생후 1년도 안된 아이를 살펴보자면 음성과 화면을 일치시킬수 있는 능력이 있고 한 단어의 운율 또한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그의 학습능력은 의식적인 행위가 아닌 것이 핵심이다. 배우는 것에 있어서 뉴런과 시냅스를 두고 이야기한다. 해럴드가 외부자극을 받으며 성장을 하게 되고 뉴런과 시냅스 그 각각의 연결로 그의 자아가 형성되어 간다 말한다.
해럴드가 천방지축이고 어쩌면 ADHD가 아닐까 걱정스러워하는 그의 부모가 당연한 것은 해럴드가 자아가 형성 되어가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5.안정과 성공의 함수관계
해럴드의 학교 숙제를 통해서 그의 안정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다. 상담심리학에서 내담자와 상담자의 친밀함,상호신뢰감을 라포(rapport)라고 한다. 해럴드와 줄리아도 그 라포형성이 중요하다는 것을 내포하고 있다.
해럴드가 안정을 취할 수 있었던 것은 라포 형성 뒤에 줄리아가 해럴드의 문제를 해결 해 줄 거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해럴드가 숙제를 하고 싶었지만 뜻 처럼 되지 안았던 것은 해럴드의 신경이 중구난방이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줄리아가 해럴드에게 줄리아의 유년기를 이야기 해준뒤 해럴드가 숙제를 곧 장 수행했다.
그럴수 있었던 것은 줄리아가 해럴드를 안정을 취하게 해주었고 해럴드는 줄리아 덕분에 <반드시 싱크대에 무슨 일이 생겼고, 해럴드는 거기에 신경을 써야 했다. 갑자기 떠오른 생각 때문에 냉장고로 가서 문을 열어야 했고, 커피메이커 옆에 놓인 편지봉투에서 편지를 꺼내 봐야 했다.>이런 생각들로 부터 해방이 된 것이다.
<낯선 상황 검사>로 안정적 애착관계와 회피적 애착관계를 해럴드의 상황으로 설명해주려 하고 있다. 회피적 애착관계와 그렇지 않은 안정적인 애착관계로 이분법적 설명하고 있고 개인적으로 한 문구가 생각이 났다. <아이가 일찍 철이 드는 것은 한 가정으로 봤을 때 안타까운 것이다. > 그 뒤에 해럴드의 분리불안의 대한 이야기를 예시로 애착관계를 이해 할 수 있었다.
6.세상을 이해하는 새로운 학습법
미국에 하이틴 영화를 보면 느낄 수있는 그런 감상처럼, 해럴드도 그런 상황 속에 주어져 있다. 사춘기에 접어든 해럴드의 인생에서 부모님 말고도 어디서 어떤 사람을 만나냐에 따라서 그가 어떻게 성장하는지도 달라지는 것을 알려준다. 해럴드는 테일러 선생을 만나고 한 단계 진일보 했다.
7.재산이 아닌 문화를 물려주라
해럴드와 다른 삶을 살고 있는 에리카의 등장이다. 이름부터 동양적인 느낌을 받게 되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맞았다. 사회계층에 따른 문화와 양육방식에 대한 차이를 설명해주면서 에리카의 가정을 보여주게 되었다.
빈민가에서 성장하게된 에리카의 모습은 다소 적극적인 모습을 보인다. 그녀가 적극적이게 된 것은 아마 생존에 관련되어 잇지 않을까 싶다. 그렇게 살지 않으면 그녀는 그 사회 속에서 도태되기 때문이다. 진학을 위해 용기내서 찾아 간 것도 아마 그녀에게는 큰 모험은 아니였을 것이다. 단지 이 상황 속에서 벗어 나기 위한 그리고 그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였기 때문이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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