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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인문학 126

[독후감] 피츠 제럴드의 위대한 개츠비

[아래 글은 2020년 12월 02일에 작성하고 독서모임에서 나눈 독후감입니다.] [이 독후감은 2020 제 1회 ㄱㅇ독서모임 문집에 실었습니다.] 1. 읽기 전 제목에 대한 감상 , 사람 이름 앞에 이라는 수식이 붙으니 왠지 모를 의심이 들었다. 우리나라 현대문학 전영택의 처럼 제목과 내용이 반전되지 않을까? 사실 읽기 전 제목에 대한 감상은 하지 못 하겠다. 이미 영화를 먼 저 본 나에게 스포일러를 당해버린 것이다. 1/3 정도 읽고 이 글을 쓴다. 이번 만큼은 3형식 중에 1형식을 독서 중에 든 감상으로 쓸까 한다. 어떠한 책을 읽던 간에 사전정보가 없기를 원한다. 하지만 이번 는 나의 그런 사소한 걱정을 들게 했다. 나의 순수한 상상력은 온데간데 없고 닉과 개츠비에 대한 상상은 토비 맥과이어와 레..

[독후감] 김만중의 구운몽을 읽고

(본 글은 22년 4월 6일 독서모임에서 썻던 글입니다) 1. 읽기 전 제목에 대한 감상 구운감자가 생각 났다. 구운몽 과자 이름 같다. 뭔가 솜사탕같은 뭉게뭉게 구름 모양 구운과자? 고등학생 문학시간에 제목 들어본적 있는 고전소설이었다. 문득 사씨남정기와 구운몽이 함께 기억났다. 구운몽이 한자 제목이라는 것은 고전소설임을 감안하면 당연한 생각이다. 그래서 아홉구, 구름운, 꿈몽. 이 세개 한자가 하나가 되어 어떤 의미를 하는 것일까 궁금해졌다. 2. 독후감 (부제 : 먼치킨 카사노바 양소유) 소설의 구조는 호접몽처럼 두 개의 세계관을 하나로 보여주고있다. 스님인 성진이 꿈을 꾸게 되었고 양소유로 태어나 삶을 살았다. 말년에 양소유는 인생의 부질없음을 느끼고 스님이 되고자 한다. 그럴때 성진은 꿈에서 다..

[독후감] 세계사를 바꾼 10가지 감염병을 읽고

(본글은 21년 11월 23일 독서모임에서 쓴 글입니다) 1.읽기 전 제목을 본 감상 세계사를 바꾼 감염병이 10가지나 되는구나 하며 인식을 했다. 단순히 떠올렸을 때 흑사병 정도만 생각이 나는데 나머지 9가지는 어떤 감염병을 이야기해주려고 하는 걸까 싶었고 기대가 되었다. 2. 독후감 몇 십페이지 읽고 나서 제러드 다이아몬드의 총균쇠가 떠올랐다. 이 책과 그의 책은 비슷한 점이 많았다. 쉽게 총균쇠에서 균만 따로 빼서 여기저기 살만 붙인 격이라 생각이 든다. 아마 분명 이 책을 쓴 조 지무쇼 (사람은 아닌 듯하고 단체 이름 같다.) 책의 뼈대를 잡기 위해 총균쇠를 참고를 했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총균쇠를 다 읽기까지 100여 페이지 남았지만 그래도 읽었던 것이 이 책을 읽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

[독후감] 정세랑의 시선으로부터

1. 읽게 된 계기 저번 독서모임에서 양귀자의 모순을 할지 정세랑 작가의 작품을 할지 고민했다고 한다. 결국 모순으로 선정되어 독서모임을 하게 되었다. 이런저런 이야기하다가 정세랑 작가의 책이 언급이 많이 되었었다. 을 쓴 정세랑 작가였다. 은 매체를 통해서 알고 있지만 정세랑 작가는 몰랐다. 그리고 데이나님과 칼린다님의 입에서 정세랑 작가 이야기가 나왔고 데이나님에게 건강한 열등감을 가지고 있는 나에게 자극이 되었다. 약간의 착한 보복심리로 독서모임에서 읽어야 할 정호승 시인의 말고 책을 읽어보자 마음을 먹었다. 이런 건강한 열등감이 지속되어 독서의 총량과 알게 되는 작가가 많아졌으면 좋겠다. 언제 어떻게 독서모임을 나갈지 모르겠지만 새로 뵙게 된 데이나 님의 지식을 다 내 것으로 만들고 말겠다! 2...

[독후감] 정호승의 산산조각

1. 제목을 보고 든 생각산산조각이라는 제목을 보고 파편이라는 단어가 떠올랐다. 어떤 것이 산산조각이 나서 그 결과가 된 잔해 말이다. 책 제목이 산산조각이라니 그 파편들의 이야기일까 생각을 해보았다. 어떤 것을 생각해 보면 좀 슬프다. 책을 읽게 되면 그 어떤 것이 산산조각되어 가는 과정을 지켜봐야 할 테니까. 2. 독후감 우화를 얼마 만에 읽어보는지 모르겠다. 가장 유명한 우화는 그리고 이 생각난다. 최근에 나쓰메 소세키의 소설을 읽고 있어서 그런지 그의 소설 중 또한 떠올랐다. 우화를 하나의 장르라고 구분 지어보자면 쉽게 접하지 못하는 장르일 것이다. 작가의 풍부한 상상력도 문제지만 독자들의 관심도 관건이다. 이솝우화는 교훈이 주제이고 금수회의록은 세태소설이라고 할 수도 있다. 친근한 소재인 동물을..

[독후감] 안국선의 금수회의록

1. 읽게 된 계기 독서모임에 선정 된 도서가 정호승 시인의 산산조각이라는 우화였다. 그 책을 다 읽고 나니 내가 알고 있는 우화 몇개가 생각이 났다. 금수회의록과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이렇게 두 권의 책이 생각이 났다. 나쓰메 소세키의 책은 두꺼우니 가볍게 금수회의록으로 우화소설을 한 번 더 읽어보자하여 읽게 되었다. 그리고 고등학생 시절도 추억할 겸 읽었다. 2. 독후감 인간이 사회자가 되어서 8마리의 동물이 나와서 인간들의 행태에 대해서 지적을 한다. 까마귀는 반포지효로 여우는 호가호위로 개구리는 정저와해로 벌은 구밀복검으로 게는 무장공자로 파리는 영영지극으로 호랑이는 가정맹어호로 원앙은 쌍거쌍래로 주제로 삼아 이야기를 한다. 사회를 본 인간이 이들에게 요청한 것들은 서언에서 살펴보면 알 수 있었다...

[독후감] 브라운스톤(우석)의 부의 인문학 (+참고서적)

1. 읽게 된 계기 심리상담가님과 내담 중에 책을 선물 받게 되었다. 책을 좋아한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그것을 알고 계신 상담가님이셨다. 선생님은 이미 가지고 있는 책인데 누군가에게 선물 받았다면서 괜찮으면 가져가겠냐고 이야기를 했다. 그리고 그 누군가의 추천사가 감명 깊게 있어서 주변인들에게 이 책을 꼭 선물로 준다는 이야기도 함께 했다. 보통 비문학을 잘 읽지 않는 나로서는 이해가 가지 않았다. 어떻게 감동이 될 수가 있을까? 아무튼 누군가의 추천사가 상담사님을 거쳐서 나에게까지 미치게 되었다. 읽어야 하는 책을 다 읽었고 요즘 읽고 있는 책도 없겠다 받은 김에 읽어보자 싶었다. 끌리지 않는다고 좋아하지 않는다고 매번 외면할 수는 없는 것이다. 특히나 돈에 관련된 내용의 책들을 좋아하지 않지만 내 손에..

[독후감] 양귀자의 모순

1. 첫인상 몬순이 먼저 떠올랐다. 2014년 이상문학상 대상작인 편혜영작가의 몬순 말이다. 오히려 모순이 더 익숙하고 흔한 단어인데도 불구하고 몬순보다 모순을 먼저 의심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전자책이 있나 살펴봤다. 안타깝게도 전자책 서비스를 하고 있지 않았다. 아쉽긴 했지만 오랜만에 책을 구매해서 읽어봐야겠다 했다. 책을 고르기가 힘들 때 종종 교보문고 홈페이지를 들려 베스트셀러를 찾아본다. 거기서 양귀자 작가의 모순을 본 것 같다. 그래서 독서모임에서 모순이 정해졌을 때 생소하다는 느낌은 받지 않았다. 단지 모순이 어떤 책이길래 베스트셀러에 있을까? 궁금하긴 했다. 편견 가득히 양귀자라는 예스러운 이름과 몬순도 아니고 모순인 제목이 내용이 궁금하기보다. 왜 베스트셀러일까? 이게 더 관심이 갔다. ..

[오디오북] 프란츠 카프카의 변신 (월요병 마주하기😢)

1. 읽게 된 계기 고속도로 운전에서 최대 효율을 낼 수 있는 방법은 오디오북과 함께하는 것이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2시간 반정도의 거리의 운전을 책임질 오디오북을 살펴보다가 프란츠 카프카의 책이 눈에 띄었다. 중학생 때 바퀴벌레 책으로 알고 있던 책, 변신이었다. 약 10년 전 프라하 여행에 갔을 때 우연히 카프카 생가를 스쳐 지나갔다. 팁투어 일정 때문에 점심을 먹고 후다닥 뛰어가서 들러보지는 못했지만 카프카 하면 생각나는 게 프라하다. 이번에 오디오북 쇼핑을 하다가 프란츠 카프카의 이름을 보고 프라하가 생각이 났다. 그리고 아까 이야기했던 중학생 때의 기억이 합성되어서 과거의 추억에 잠시동안 머물게 되었다. 2. 독후감 변신의 책 내용이 이런 건 줄 몰랐다. 월요일을 몇 시간 앞두고 있는 지금 이..

[독후감] 빅데이터 커리어 가이드북

1. 읽게 된 계기2년 전 어느 날 갑자기 회사에서 디지털 리터러시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러고는 갑자기 뉴칼라라는 이름의 강좌가 생겨났다. 단계별로 뉴칼라 Lv1~4까지 있는데 3부터는 대학원 과정이고 보통 2까지 수료한다. 뉴칼라 워크벤치, R, Python 이렇게 3가지로 나뉘어있다. 대학 때 C언어를 2학기 동안 배웠어서 아무래도 파이썬이 관심이 갔다. 회사는 수료를 장려하고자 아이패드 프로를 지급한다. 그리고 승진 가점에도 반영이 되기 때문에 직원들에게는 쏠쏠한 동기부여가 된다. 하지만 나는 약간의 불순한 의도로 뉴칼라를 수료하고자 했다. 정확히는 뉴칼라 교육을 듣는 것 자체가 목적이었다. 레벨 1은 3일, 레벨 2는 5일 동안 교육을 진행을 한다. 물론 근태는 교육으로 올린다. 그래서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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