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행위탁사에 시행사가 보낸 서류가 도착했다고 연락이 왔다. 시행사에서 직접 나에게 서류를 보내주는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또 한다리 걸쳐야 했다. 서류를 받기 위해 시행위탁사에 직접 찾아가야 했다. (이런 행정낭비)
등기소에 보내야 할 서류를 준비하기 위해 구글에 셀프로 등기치기를 검색했다. 역시 고수들이 많았다. 잘 정리 해주신 분들이 많아서 감사하다. 그 중 첫번째로 토지대장을 민원24를 통해서 발급하려고 했다. 시키는데로 순서대로 했는데 문제가 생겼다.
요청된 대상지 주소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라고 뜨는 것이다. 아무리 찾아봐도 해답이 나오지 안았다 그래서 민원24 콜센터 1588-2188에 전화해서 문의했다. 상담원도 똑같이 나온다고 해서 해당 주소지의 동사무소에 연락을 해보라고 했다. 그래서 동사무소에 전화 해 보았다. 그랬더니 토지대장이 아직 안나왔다고 한다. 그렇게 되면 토지대장을 첨부 안해도 되는구나 싶었다.
그렇지만 한 번 더 확인해보고 싶었다. 그래서 인터넷 등기소 콜센터에 전화 걸어서 두 가지를 물어봤다. 등기이전하는데 필요한 서류와 토지대장이 안나왔는데 그럴 경우에는 어떻게 하냐고 말이다. 상담원이 속사포로 어쩌구저쩌구 이야기해서 잘 캐치는 못 했지만 구비서류를 문자로 받았고 그 안에 내용이 다 들어있었다.
등기민원콜센터
[Web발신]
[등기민원콜센터]
○분양으로인한소유권이전 첨부서류
※아래 첨부서류는 기본서류이며 추가서류가 발생할 수 있음
[분양회사]
1.매도용인감증명서
2.등기필정보(구 등기필증, 등기권리증)
3.법인등기사항전부증명서
4.법인인감날인된 위임장
[분양받는사람]
1.검인받은 분양계약서(관할 시.군.구청에서 검인)
단, 분양 시기에 따라 검인없이 부동산거래신고 대상의 경우 "부동산거래계약 신고필증" 첨부
2.토지: 토지대장등본
건물: 건축물대장등본
집합건물: 집합건축물대장등본(전유부분), 토지대장등본(대지권등록부 포함)-대지권이 있는 경우
3.주민등록등본(분양계약서상의 주소와 등본상의 주소가 다른경우 주소변동이력 있는 초본 준비)
4.취득세(등록면허세)영수필확인서(관할 시.군.구청 세무과 문의)
5.국민주택채권매입
6.인지
7.등기신청수수료 납부 영수증
▶등기신청 수수료액표
http://goo.gl/yVrBU5
(※별도의 데이터 요금이 부과될 수 있음)
8.신분증, 도장
※분양자의 가족대리인에게 위임하는 경우 위임장, 가족증빙서류, 대리인의 신분증, 도장 준비.
※등기신청은 부동산 소재지 관할등기소로 접수.
○등기민원콜센터에서 챗봇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카카오톡 > 플러스 채널에서 "법원행정처"를 채널 추가 후 기본 첨부서류, 등기소 위치, 주소 안내 등을 문의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토지대장 말고 집합건축물대장(전유부)를 발급했다. 똑같이 민원24에서 하면된다. 마찬가지로 주민등록초본 또한 발급했다. 주민등록등본 있으면 된다했는데 계약서에 써져있는 주소와 현주소가 다르기 때문에 초본을 뗐다. 취득세영수필확인서도 위텍스에서 발급받았다. 납세번호를 입력하면 서류 출력가능하다. 다음은 인터넷 등기소에서 e-form으로 신청서를 작성하면된다. 구글링하면 작성하는 법 잘 나오니까 거기서 확인하면 된다. 가장 불편했던 것은 회사에서 작성했는데 자꾸 로그아웃이 되고 로그인 할때 렉이 걸린 것이었다. 회사 인터넷망에서는 잘 안되나 싶었다. 왜냐면 집에서 하면 또 아무 문제 없이 잘 되었기 때문이다. (다 하고 나서 이 문구가 뜨는데 꼭 수정해가길 바란다. 나중에 등기소가서 볼펜으로 고치라고 하기 때문이다.)
인터넷으로 수입인지를 뗐다. 그전에 회원가입을 해야 했다. 공인인증서와 아이핀으로만 되는 것 같았다. 요즘 누가 공인인증서를 쓰냔 말인가. 공동인증서가 나오면서 나는 자연스럽게 공인인증서을 갱신하지 않았다. 왜냐면 대부분의 업무를 다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공인인증서 만료일이 21.10 짜리 하나가 하드에 저장되어 있었다. 혹시나 몰라 비밀번호를 넣어 봤다. 다행히 대한민국 금융계는 안전했다 로그인이 되지 않았다. 그래서 할 수 없이 아이핀 회원가입을 했다.
생각보다 쉬웠다. 스마트폰에 앱을 깔아서 2차 인증번호를 받아 넣어야 했는데 비교적 할만했다. 수입인지 결제를 하고 한 번만 인쇄가 된다. 그래서 필히 테스트용지를 인쇄를 하라는 문구가 떴다. 그래서 테스터를 뽑았다. 잘나왔다. 그래서 본문을 인쇄를 눌렀는데 느낌이 싸했다. 전처럼 뭔가가 뜨지 않았다. 설마 했는데 다행히 복합기에 수입인지가 잘 나왔다. 이렇게 15만원을 날리는건가 걱정 많이 했다.
모든 서류첨부를 마치고 등기소에 갔다. 기세등등하게 갔지만 담당자가 신청서 중에 수정할게 있다고 펜으로 적어오라고 했다. 그리고 4번 창구로 가서 법인등기사항전부증명서(현재 유효사항)를 떼오라고 했다. 일전에 천원주고 아파트 주소 나오고 갑과 을 나오는 그런 등기를 제출용으로 뗐다. 근데 그건 돌려받았다. 아마 잘못뗀것같다. 새로 창구가소 뗀 서류는 모습부터가 달랐다.
그리고 7,200원짜리 무언가가 누락되었다고 시청 세정과에 가서 발급받아 오라고 했다. 시청가서 또 시간 낭비하기 싫었다. 그리고 문득 저번에 세정과에서 일 볼 때 지로영수증 받은게 생각이 났다. 두개를 받았었는데 그 중 하나가 취등록세였고 그것만 위텍스로 인쇄해서 제출서류에 첨부했다. 그러니 등기소 담당공무원이 하나 누락되었다고 한 것이었다. 그래서 우물쭈물 혹시 이거냐고 보여주었더니 달라고 했다. 이 서류가 맞았다. (그것은 등록면허세)
담당 공무원이 소유권이전 및 신탁등기말소신청서 한 부를 뽑아 주었다. e-form으로 해온 것 중에 수정해야 할 부분이 있다고 했다. 신청서에 동그라미를 쳐주며 이곳과 똑같이 해서 e-form을 볼펜으로 수정하라고 했다. 그리고 첫번째장과 두번째장을 겹치게 해서 도장을 찍고 두번째장 이름 옆에 도장을 찍으라고 했다. 관공서에 제출할 서류를 볼펜으로 찍찍 긋고 수정해도 되는지 의아했지만 시키는 대로 했다.
등기소 들어가서 나오기 까지 한 30~40분 걸린 것 같다. 이럴거면 그냥 5시에 퇴근하고 등기소 올 걸 이라고 생각했다. 뭐 처음이니까 예기치 못한 변수로 인해서 시간이 더 걸릴 수 있었으니 반반차 쓴 것이 괜찮았다고 다시 생각했다. 저번에 세정과 갔을 때도 그렇고 그 이후에 은행에서 국민채권 매입 할 때도 그렇고 왜 손이 그렇게 떨리는지 모르겠다. 물론 발목신경 치료제 부작용일수있겠지만 기어가는 목소리는 손이 긴장해서 떨리는 것을 입증해주었다.
등기소에 서류제출하고 나니까 메일로 안내가 왔다. 등기소 담당 공무원이 부족하거나 빠진 서류 있으면 연락드리겟다고 했다. 교합완료라고 안내된 것 보니까 완벽하게 서류제출 한 모양이다. 영업일로 4일 뒤에 오라고 했으니 다음주에 받을 수 있을 거라 했다. 우편과 현장수령 둘 중 뭘로 할거냐고 물어보길래 현장 수령하겠다고 했다. 이제 기나긴 등기업무는 곧 끝난다.
2022.12.26 - [소소한 경제/부동산] - 분양 아파트 이야기 EP.10 셀프로 등기치기 3(完) (등기필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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