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제목이 노랜드일까? NO-LAND?
<흰 밤과 푸른 달>
강설과 명월 그리고 지구를 침략한 외계 생명체 크람푸스. 크람푸스를 상대하기 위해 늑대의 DNA와 인간의 DNA를 혼합하여 인간병기를 만들어 냈다. 그중 한 명이 명월이다. 강설과 명월은 각자 아픈 유년시절을 공유하고 있다. 하지만 그들이 상처를 대하는 태도는 사뭇 달랐다. 중간에 신채은이라고 하는 등장인물 덕분에 강설과 명월의 오해를 걷어주게 되었다. 강설은 명월을 밀어내려고 했다. 그 이유는 어떤 것을 두려워했기 때문이었다. 그것은 역설적으로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명월이라는 이유였다. 다행히도 올바른 감정을 느낀 강설은 우주로 출정하는 명월의 마지막을 지킬 수 있었다.
<바키타>
오래전 지구를 떠난 인류가 다시 지구를 찾아 온 듯하다. 그 지구에는 바키라라는 존재가 있다. 그 지구에는 바키타라는 존재가 있다. 지구의 남겨진 인간은 진화가 된 건지 퇴화가 된 건지 모르겠다. 분명한 건 우리와 다른 모습을 띄고 있다. 지구의 주인이었던 과거와 달리 지구에 있는 인간들은 숲 속 인간들이라 칭하며 아주 연약한 존재로 표현되고 있다. 그 숲 속 인간들을 주인공이 관찰하고 있다.
바키타의 첫 들장을 소개했다. 그리고 그 때 인간들은 바키타를 어떻게 사용했는지 이야기한다. 인간은 인간의 모든 쓰레기를 바키타에게 넘겼다. 바키타는 그것을 양분 삼아 성장했다. 바키타는 그때까지는 우호적이었다. 하지만 바키타는 천천히 세력을 키워나갔고 결국 다 먹어치우게 되었다.
바키타는 마치 골리앗처럼 거인의 모습을 하고 있다. 인간과 다르지 않는 인지능력을 가진 바키타는 도시를 지었고 문명을 활성화시켰다. 숲 속 인간들과 다르게 바키타와 공존하는 인간들도 있었다. 그들은 숲 속 인간들과 달랐으며 오히려 다시 지구를 찾아온 인간들과 비슷했다. 공존해서 살고 있지만 유념해야 할 것은 인간의 위치가 가축이 되어있었다. 바키타와 함께 살 던 인간을 포획했고 관찰했다. 바키타는 그 인간을 되찾으려 숲 속을 헤짚었다. 그 과정에서 많은 희생이 있었고 주인공도 화를 입을 뻔했다. 주인공과 바키타와 함께한 인간이 눈이 마주쳤다. 그 인간은 주인공에게 어서 가라고 눈치를 주었다. 그렇게 주인공의 관찰일기가 끝이 난다.
<푸른 점>
시에라의 엄마는 연속적인 대규모 화산 폭발을 연구하는 연구원이다. 그녀는 연구실 총기 난사 사고에 휘말려 주게 되었다. 하지만 그 사고사가 집단자살이라는 의문이 제기되곤 했다. 그도 그럴 것이 지구의 멸망을 예측하고 그것이 확신이 되는 순간 그 진리를 알게 된 부담감에 고통이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시에라의 직업은 함장이다. 사투르호의 함장. 사투르호에는 인공지능 관리자인 러스와 냉동 수면 중인 선원들이 있다. 그들은 지구를 떠나 새로운 터전을 위해 다른 은하계로 향하고 있다. 곧 있으면 웜홀을 지나게 되고 함장인 시에라는 선원들이 깨어나기 4시간 전에 깨어났다. 그들은 곧 다시 돌아갈 수 없는 요단강을 건너게 된다. 모두가 깨어나고 저 멀리 푸른빛을 내는 지구를 보는 것을 의식으로 삼아 마지막을 기념하기로 했다.
러스에 만류에도 시에라는 고집 있게 선체 밖을 나갔다. 그리고 하나의 진실을 알게 되었다. 더 이상 푸른 점은 없다는 것을. 그곳에서 인간이 생존해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은 무리이다. 러스와 시에라는 말다툼을 하게 되었다. 인류의 번영과 안녕을 위해 프로그래밍된 러스는 푸른 점이 없다는 사실을 직면시켜주기보다 홀로그램을 푸른 점을 비춰주었다. 그것의 기대효과는 인간들이 아무 의심 없이 새로운 터전을 향하는 과제를 잘 수행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시에라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러스는 모두 진실을 알게 되면 아노미 현상이 날 것이라 했다. 결국 시에라는 러스의 설득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시에라는 냉동상태에서 꺠어난 선원들과 함께 홀로그램에 띄워진 푸른 점을 보며 마지막 인사를 하며 새로운 터전으로 향한다.
<제, 재>
해리성 인격장애 즉 한 몸에 두 사람이 있는 질병이다. 주인공은 해리성 인격장애를 앓고 있다. 모든 것을 잘하고 유능한 재와 의기소침하고 자존감 낮은 제 이렇게 둘로 이루어져 있다. 그들에겐 선이라는 동생이 있다. 유일하게 이들을 구분할 수 있는 인물은 선뿐이다. 삶은 재 중심으로 살아가는 듯했고 어떤 규칙 없이 자고 일어나면 제가 깨어났다. 주어진 정보로 제는 재 인척을 해야 했다. 명석한 재를 따라 하느라 제는 곤욕이었다. 선은 싹수없는 재 보다 상냥한 제를 더 좋아했다. 선은 제에게 재가 제를 죽일 것이라는 사실을 알렸다. 그리고 또한 재가 연구원이 돼서 연구내용을 제를 죽이기 위한 내용이었다는 것을 알렸다. 선은 제가 재를 죽여 그 몸을 차지하길 원했다. 하지만 제가 물러도 너무 물렀는지 그 생각을 쉽게 하지 못했다. 선에게 자존감과 용기를 얻어 제는 재의 삶이 아니라 제의 삶을 살기로 마음을 먹게 된다. 그렇게 제는 재를 재우고 재를 찾아올 직장 동료들을 속일 준비를 하고 있다. 제를 위해서
<이름 없는 몸>
여러 단편이 엮여 있는 것들 중에 가장 많은 분량을 차지하고 있는 이 소설의 소재는 좀비인 것 같다. 등장인물들이 모두 을씨년스럽고 어둡다. 홀로서기를 하고 있는 청년의 모습을 한 주인공, 그리고 그 주인공은 요즘 말하는 MZ세대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친구가 없을 것 같고 심리적인 거리두기를 하는 사람. 그런 것 보다도 무언가로부터 도망쳐나온 사람이었다. 요즘에도 그런 곳이 있을지 의심이들만한 여자들이 괄시 받는 동네에서 주인공은 태어났다. 동네는 항상 이상했다. 미신이 가득했다. 엄마는 그녀가 그곳에서 빠져나가길 원했고 그녀는 결국 탈출하게되었다. 엄마의 부고로 다시 그 동네를 찾았을 때 그곳이 죽은 자들의 동네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좀비라고 칭하지는 않지만 행태는 마치 좀비인 것을. 귀찮아서 그런지 당췌 무슨 메시지를 전하고 싶은건지 알 수 없었다. 분명 관계에서 주는 메시지인 것 같은데 알아보려고하는 노력이 귀찮기만 하다.
<-에게>
그에 비해 가장 짧은 소설이었다. 죽으면 이승에서 저승으로 가야한다. 하지만 이름을 모르면 구천을 떠돈다고 한다. 주인공을 기억하고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렇기에 저승차사의 명부에도 주인공의 이름이 없었다. 주인공은 결국 죽은 자를 잊지 않고 추모하는 사람들로 하여금 저승으로 가게 되었다. 다음 생에는 이름을 잊지말라는 저승차사의 당부를 들으면서 말이다.
<우주를 날아가는 새>
배경은 사찰. 지구를 떠나는 상황인 것 같다. 군인들이 동자승들을 데리고 운송선을 태워 지구를 빠져나온다고 했으니 말이다. 효종스님이 경험 한 새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다친 새를 치료해주고 그 새를 인간의 시각으로 바라보는. 어쩌면 지구를 떠나야 된다는 사실을 마주하는 여러 모습들을 스님과 새의 관계로 대신해주고 있는건가 싶다.
<두 세계>
유라와 유진은 이란성쌍둥이다. 유진의 죽음 이후 소희와의 대화로 인해 유진의 새로운 면을 바라 볼 수 있었다. 그전까지 유진이 왜 그런 모습이었는지 알게 되는 듯 하다. 유라는 노랜드라는 회사에서 일 한다. 유라는 그곳에서 소설기반으로 프로그램을 개발해서 책 보다 더 현실감 있게 읽을 수 있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독후감 상품이 이상점이 생기는 것으로 갈등이 드러난다. 결코 그럴 수 없는 일이 벌어진 것이다. 결말이 바뀌게 되었다. 유진은 어리둥절하며 문제해결하려 했다. 그 과정에서 한 책을 여러번 구매한 고객을 만나게 된다. 그 고객은 이미 죽어있었다. 대신 그 몸을 차지한 것은 Ai였다. 어떻게 그럴수 있는가. 유라와 AI의 대화를 통해서 과거 유진이 이상한 말들을 했던 것이 상기되면서 이해가 된다. 결국 그 고객과 유진은 같은 부류였던 것이었다.
<뿌리가 하늘로 자라는 나무>
어느 분쟁지역에서 군인들의 이야기 그리고 미확인 생명체에 대한 이야기.
뒤로가면서 집중력이 흐려져 독후감을 적어 낼 수 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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